새만금송전철탑반대 대책위, 단식농성 돌입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송전철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18일, 한전의 철탑공사 강행을 규탄하며 군산시 옥구농협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반대대책위는 "한전측이 지난 12일 새벽 철탑공사를 기습적으로 강행하려다 주민들의 강렬한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지역 국회의원의 중재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었으나 한전이 철탑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농사일을 미루고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은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국회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 대안노선 수용, 군산시는 한전의 철탑공사 중단, 국회는 국민권익위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것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 관계자는 "한전이 일단 공사를 진행한 뒤 10년 후 철탑을 뽑아내고 대안 노선으로 다시 건설하겠다는 등의 황당한 주장까지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대안노선을 수용할 때까지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또 "군산시는 새만금 인근 산업단지의 일부 기업들이 전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등 한전 측에 힘을 실어주며 시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이제라도 힘없는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새만금 송전선로는 군산변전소에서 새만금변전소까지 30.6㎞에 345㎸급 송전탑 88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환경 파괴와 재산권 보호 등을 주장하는 주민의 반발로 2012년 4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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