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뛰는 선배들 위에 나는 후배들 나타났다 [POP프로필]

[헤럴드POP=윤성희 기자]FNC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두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를 뛰어넘는 남성 밴드가 등장했다. 신예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김재현, 차훈)이 그 주인공.

엔플라잉은 오는 20일 첫 미니 앨범 ‘기가 막혀’를 발표하고 국내에 정식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NEW’라는 의미의 엔플라잉은 힙합과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음악을 앞세워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다.

신인 남성밴드 엔플라잉

이미 엔플라잉은 일본에서 인디즈 싱글 ‘바스켓(BASKET)’을 발매해 오리콘 인디즈 주간차트 2위, 두 번째 인디즈 싱글 ‘원 앤 온리(One and Only)’로 일본 타워레코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소속사 선배 FT아일랜드의 ‘2013 제프투어’ ‘2014 라이브투어’의 오프닝과 씨엔블루의 ‘2013 아레나투어’ 오프닝을 장식했을 뿐 아니라 2014년 일본 도쿄 및 오사카와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패밀리 콘서트 ‘FNC 킹덤’ 무대에 오르며 풍부한 실전 경험까지 쌓았다.

‘최단 5년’부터 ‘최장 10년’까지 오랜 연습생 기간은 물론 다양한 실전 경험, 모든 준비를 마친 엔플라잉 멤버들을 소개한다.

◆ ‘리더’ 이승협

엔플라잉 이승협

고향“1992년 10월 31일, 대구에서 태어났어요. 쭉 대구에서 살다가 가수가 되기 위해 상경했죠. 아직 사투리도 고치지 못했어요. 고치기 힘들 것 같아요.”

혈액형&실제성격“A형입니다. 섬세한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 또 실제로 소심한 면이 있지만, 대범할 때도 많아요.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할까요.”

이상형“예전에는 베이글녀를 좋아했는데, 요새는 내조 잘하는 여자가 좋아요. 연예계 선배들 중에서는 문채원 선배님이요. 가장 마지막으로 챙겨 본 드라마가 문채원 선배님이 나오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인데요. 그때 정말 매력 있으시더라고요.”

가장 존경하는 선배“이적 선배님입니다. 저에게 가수의 꿈을 심어준 분이시죠. 고등학교 때부터 제가 타지 생활을 했는데요. 당시 정말 외롭고 힘들 때 이적 선배님의 노래가 큰 위로가 됐어요. 물론 이적 선배님과 저의 음악 스타일은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이적 선배님의 음악적 깊이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요.”

◆ ‘베이스’ 권광진

엔플라잉 권광진

고향“1992년 8월 12일 생이고요. 서울 마포구 출신입니다.”

혈액형&실제성격“혈액형은 AB형이고요. 호불호가 확실한 스타일입니다. 남자와 여자를 대할 때도 호불호가 나온단 얘기도 있지만, 여자에겐 몸에 벤 매너라고나 할까요. 하하. 또 옳다고 생가하는 일에 대한 추진력도 있는 편이고요. 남자답지만, 제 방을 보면 깔끔한 스타일이죠.”

이상형“따로 이상형을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제가 좋아했던 여성분들은 대부분 매력이 다양했던 것 같아요. 연예인 중에 찾자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속 신민아 씨요. 순박한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귀여웠어요.”

가장 존경하는 선배“윤도현 선배님을 좋아해요. 제가 윤도현 선배님의 타이틀 곡 아닌 앨범 수록 곡을 듣다가 빠져들기 시작했죠. 라이브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더 매력에 빠졌고요. 같은 회사 소속 정용화, 이정신 선배님도 존경하고, 잘 따라요. 정용화 선배님은 음악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라고나 할까요. 이정신 선배는 국내 데뷔한다고 얼마 전에 고가의 베이스를 사주시기 까지 했어요.”

◆ ‘드럼’ 김재현

엔플라잉 김재현

고향“1994년 7월 15일 생이고요. 경기도 이천에서 자랐어요.”

혈액형&실제성격“승협 형이랑 같은 A형이지만, 성격은 달라요. 다른 쪽으로 소심하죠. 혼나면 하루 종일 그 부분만 신경 쓰게 되는 그런 거요. 웃음도 많고, 섬세한 편이에요.”

이상형“고등학생 때부터 이상형 질문에 항상 이 얘기를 했는데,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어요. 사과머리, 한쪽만 오픈 숄더, 허리라인이 잘록한. 이 세 가지를 갖춘 분이 이상형이죠.”

가장 존경하는 선배“친누나인 레인보우 김재영이요. 세뇌당한 것 같지만, 정말 누나를 통해 배운 게 많아요. 누나가 데뷔한지 5년 정도 됐는데요. 누나에 대해 좋지 않은 글들이 있었는데, 누나는 ‘내가 섹시하고, 쿨하고, 예뻐서 그런거야’ 그런 식으로 잘 넘어가요. 정말 화끈한 성격이죠. 또 누나를 보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참 바르게 착실하게 해왔던 것 같아요. 이제는 선의의 경쟁을 치러야죠.”

◆ ‘기타’ 차훈

엔플라잉 차훈

고향“1994년 7월 12일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경기도 양주에서 자랐어요.”

혈액형&실제성격“B형인데, 나쁜 남자 스타일은 아닙니다. 이미지가 센 편이라 나쁜 남자 스타일로 볼 수 있지만, 많이 섬세한 편이에요. 멤버들 아플 때 레몬차를 끓여준다거나, 밥도 해주고요. 겉은 ‘상남자’, 속은 엄마죠.”

이상형“키 작고,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해요. 연예인 선배들 중에 배우 박보영 씨와 하연수 시 좋아해요.”

가장 좋아하는 선배“신중현 선생님 정말 존경해요. 제가 좀 올드(Old)하죠? 하하. 7080년대 음악을 좋아해요. 또 이홍기, 이종현 선배를 존경해요. 이홍기 선배는 솔직히 많이 뵌 적은 없어요. 일본 공연 오프닝 무대 때 처음 봤는데, 무대 끝나고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이종현 선배는 제가 처음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음악 외적인 것들까지 이거저거 많이 알려줬어요. 선배들 자랑하려면 끝도 없어요.”

◆ 엔플라잉

꿈“저희가 누군가를 보고 음악의 꿈을 꿨고, 각자의 롤모델이 있잖아요. 저희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요. 엔플라잉의 음악을 통해 음악의 꿈을 꾸게 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선배들처럼 저희도 신인상을 받아서, 올해 최고의 밴드로 인정받을게요.”

[사진제공=FNC 엔터테인먼트]

yoonssung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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