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에뮬레이터 'MAME', 오픈소스로 전환,

임민철 기자 2015. 5.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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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고전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에뮬레이터 'MAME'가 오픈소스로 바뀐다. 이전에도 소스코드는 공개돼 있었지만, 엄밀히 말해 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범주에 들지 않았다.

지난 14일 MAME 개발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MAME가 오픈소스화한다"며 "여러분 중 전에 (소스코드에) 기여했는데 아직 우리 연락을 받지 못한 경우 mamedev@mamedev.org로 연락 바란다"고 밝혔다. ( ☞링크)

MAME는 한국에서 흔히 '마메'로 표기된다. '멀티플아케이드머신에뮬레이터(Multiple Arcade Machine Emulator)'의 약어다. 그 이름처럼 여러가지 오락실용 게임 기판의 운영체제(OS)와 하드웨어를 흉내내어 실제 게임SW가 담긴 '롬(ROM)'을 읽고 실행해 준다.

그간 MAME는 오픈소스SW가 아니었다. 개발팀은 외부 개발자들이 MAME 소스코드에 접근해 개조 프로그램을 만들 순 있었다. 다만 상업적인 활용은 허용되지 않았다. MAME가 일반적인 오픈소스SW의 범주에 들지 않는 이유다. 표준 BSD라이선스를 변형해 적용한 결과다. ( ☞링크)

개발팀이 공식트위터를 통해 예고한 오픈소스화는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정한 규칙을 제시해 파생된 결과물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도록 허용하거나 외부 개발자들의 기여가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원래 프로젝트도 발전시킬 수 있게 해줄 커뮤니티를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IT미디어 더레지스터는 "MAME가 (향후 운영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어떤 라이선스를 채택하고 언제 새로운 틀에 맞춰 통합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과거 개발자들에게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개발팀의 요청은 외부의 기여분을 공식 코드 배포시 포함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 ☞링크)

게임전문매체 가마수트라는 MAME 개발자 미오드라그 밀라노빅이 "우리 목표는 합법적인 라이선스 소유자들이 MAME 플랫폼에 기반한 게임을 배포할 수 있도록 돕고, MAME를 개발자들이 기판을 제작하는 일을 위해 활용하는 학습도구로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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