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민병헌 중견수-김진형 우익수 출전

김원익 2015. 5. 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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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의 민병헌이 중견수로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1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상대 좌완 양현종을 맞아 우타자들이 다수 배치된 것이 눈에 띄는 변화. 민병헌은 시즌 첫 중견수로 나서게 됐다. 경찰청 복무 시절과 입대 이전 종종 중견수로 뛴 적은 있지만 두산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경험이 많지 않다. 선발 출전은 2014년 10월 13일 문학 SK전에 1경기에 나선것이 전부다. 이후 216일만의 중견수 선발 출전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전날 1회 도루 과정에서 베이스에 왼손 약지를 부딪혀 경미한 타박상을 입은 정수빈은 벤치를 지킨다. 정수빈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오늘 쉬면 괜찮아 질 것 같다”면서 “경기 도중에 대주자나 대수비로 나설 수 있게 대기하고 있겠다”고 했다.

민병헌이 중견수로 이동하면서 김진형이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오후 2시 치러지는 이날 경기. 외야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민병헌은 “나는 괜찮지만 (김)진형이가 모처럼 선발로 나와서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를 걱정을 하기도 했다.

전날 경기 도중 발뒤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김현수는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

▲KIA전 두산 라인업

1번 민병헌(우익수)-2번 허경민(3루수)-3번 김현수(좌익수)-4번 홍성흔(DH)-5번 오재원(2루수)-6번 양의지(포수)-7번 김재환(1루수)-8번 김진형(우익수)-9번 김재호(유격수)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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