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세월호 참사 당시 산업은행에 40억원 대출..20억은 '창조경제 지원금'

입력 2015. 5. 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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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창조경제 지원금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언딘 창조경제 지원금 

故 유병언 회장의 계열사와 당시 주도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민간 구난업체 언딘에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브랜드 '창조경제' 지원금이 상당량 지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4일 한 매체는 '유병언 계열사에 창조경제 지원금 67억 들어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산업은행이 세월호 사고 당시 (주)아해에 67억원의 운영자금과 12.5억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하고 있었다"며 "2013년 7월에 여신이 승인된 2건의 산업운영자금 60억은 '창조경제 특별자금'"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아해는 유병언 전 회장의 네 자녀가 대주주로 있는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지분율 44.8%로 지배하는 회사이며, 산업은행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맞춰 '창조경제특별자금' 운용을 2013년 6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언딘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 당시 40억여원의 대출을 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0억이 창조경제 특별자금으로 나타났다.

이 두 업체에 들어간 창조경제 자금은 산업은행의 '창조경제 특별자금'이 도합 80억원으로 가장 많지만 한국기술보증기금,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도 '창조경제'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대출·보증을 30억원 가량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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