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계열사·언딘에 '창조경제' 자금 100억 흘러들어가"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세월호 선사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고(故)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와 민간 구난업체 '언딘'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자금이 100억 원 이상 지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디어오늘은 14일 "산업은행은 세월호 사고 당시 (주)아해에 67억원의 운영자금과 12억5000만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하고 있었다"며 "특히 2013년 7월에 여신이 승인된 2건의 산업운영자금 60억은 '창조경제 특별자금'으로 자금의 목적지인 (주)아해에 대출 혜택을 주기 위한 '간주이익' 80bp(1bp는 0.01%)가 부여됐다"고 주장했다.
(주)아해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의 모기업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 명단에 등록된 기업이다.
산업은행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맞춰 2013년 6월부터 '창조경제특별자금' 운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언딘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 당시 40억여 원의 대출을 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0억이 창조경제 특별자금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보증기금은 언딘에 대해서도 2013년 34억원을 보증해 2012년 16억에 비해 보증 금액을 2배 이상 늘렸다.
두 업체에 들어간 창조경제 자금은 산업은행의 80억원 이외에도 한국기술보증기금,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의 '창조경제'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대출·보증을 30억원 가량이 포함돼 있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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