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재개.. 반발 2라운드

군산 2015. 5.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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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위 "모든 수단 동원 저지"

2012년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됐던 새만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3년여 만인 12일 재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업에 부정적인 주민들이 공사를 막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북 군산시는 한국전력공사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군산시 미성동과 옥구읍 등 6개 현장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새만금 송전선로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현재 군산지역의 전력상황을 고려할 때 더 이상 공사를 중지할 수 없는데다 공사 예정 지역의 45개 마을 중 40개 마을과 협의를 끝냄에 따라 재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해 새만금송전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국회의원 주도로 한전과 주민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논의하는 시점에서 공사를 재개한 것은 주민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사를 막고 단식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이날 미성동 현장에 나와 공사를 중지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새만금 송전선로는 새만금 산업단지 전력공급을 위해 임피변전소∼새만금변전소 구간(30.6㎞)에 345㎸급 송전탑 88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군산시와 한국전력은 2008년부터 14.3㎞에 송전탑 42기를 설치했지만, 나머지 옥구읍·미성동 구간 46기는 주민들의 반대로 2012년 4월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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