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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기억하고 부동산 사라…직주의문·알짜상가·대출기술

입력 : 
2015-05-14 17:46:37
수정 : 
2016-05-10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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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 투자 키워드 셋
◆ 2015 서울머니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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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의 부동산 투자 열기를 반영하듯 '2015 서울머니쇼' 부동산 특강에 대한 참가자들의 열기는 돋보였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과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지점장, 박상욱 우리은행 부동산팀장 등 부동산 전문가들의 특강은 30·40대부터 6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들인 이들은 직주의문(職住醫文)과 알짜상가, 전략적 대출을 부동산 투자 키워드로 꼽았다. 직장, 주택, 병원, 문화시설이 한데 모인 '직주의문 지역'에서 남다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알짜 상가'에 투자하되 저금리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에 나서라는 주문이다. 고종완 원장은 "지난해 바닥을 찍은 수도권 아파트는 앞으로 2~3년 더 완만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며 "고령화와 도심 회귀가 진행될수록 미래에는 집, 직장, 병원, 문화시설이 가까운 직주의문 근접지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한발 늦은 지금 매수 대상으로는 용산, 여의도, 마포 등 강북 재건축·재개발과 분당, 평촌 등 수직증축리모델링 추진단지를 주목할 때"라며 "강남 재건축 중에서는 조합설립단계에 있는 대치쌍용1·2차, 서초우성1차, 신동아, 잠실 진주, 미성 등 중층단지를 비롯해서 개포6·7단지, 압구정 현대, 서초 반포한신, 경남 등 통합재건축단지가 수익률 측면에서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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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석 지점장은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봇물을 이루는 저금리시대에 최적의 부동산으로 '알짜 상가'를 꼽았다. 고 지점장은 "임대소득만 있고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원룸, 투룸, 오피스텔보다 가격 상승으로 자본수익도 노릴 수 있는 안정된 상권의 상가를 사야 한다"며 "상가 중에서도 상권이 안 보이는 신도시 상가는 함부로 투자해서는 안 되는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3억~5억원대의 금액으로 작은 상가를 분양받은 투자는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고 지점장은 또 "흔들리지 않는 상권의 상가를 발품을 팔아 싸게 매입해야 한다"며 "2030 미혼 여성들이 몰리는 강남, 홍대 등이 유망한 상권"이라고 말했다. 흔들리지 않는 상권의 요건으로는 '대학, 문화, 오피스, 역세권, 2000가구 이상의 배후단지' 5가지가 제시됐다.

'전략적 대출의 기술'을 강의한 박상욱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 부동산팀장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대출을 활용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수익률과 가치산정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월(月)임대료"라며 "예상 임대료와 이자비용을 꼼꼼히 따져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연이자율 1.8%의 CDMA에 있던 자금 26억원에 대출금 26억원을 들여 60억원의 건물 두 채를 구입하면 5.7%의 수익률(월임대료 2000만원, 보증금 8억원 기준)을 달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대출을 활용해 건물의 가치를 끌어올려 임대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며 "세금 절약보다 수익이 크다면 절세 효과에 크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내 집 마련 비용과 전세 비용을 직접 비교해줬다. 그는 "2억5000만원의 종잣돈을 갖고 있는 30대가 5억원짜리 집을 구입하려면 7년간 3084만원(수익공유형 모기지 기준)이 소요되는 반면 같은 아파트를 3억5000만원에 들어가려면 3717만원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공기업 채용 특강
전공이나 스펙 대신 기본기·열정 보여라
"저 같은 경우도 이공계를 전공했는데 직무연수를 통해 경제·경영, 법학 지식을 배웠습니다."(이성균 기술보증기금 과장)

"전문가, 창의성, 사명감… 우리 회사만의 인재상도 아니고 따로 준비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이도준 한국자산관리공사 과장)

서울머니쇼 둘째 날인 14일 서울 코엑스 B홀 세미나실2는 20대 초·중반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같은 국책은행·금융공기업 채용 담당자들의 특강을 듣기 위해 몰려든 이들이다.

실제 신입사원 채용업무 실무를 총괄하는 채용 담당자들은 취업준비생들이 '전공'과 '스펙'에 구애받지 말고 자신이 학창 시절 준비해온 기본기를 인사담당자들에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계환 KDB산업은행 채용팀장은 "수익성과 공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금융공기업 입장에서는 직원의 열정이 가장 필요하다"며 "갈수록 경영학, 경제학, 법학, 공학, 전산학 같은 전문역량을 평가하는 직무지식시험의 비중은 낮아지고 직무적합도와 인성을 평가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성균 기술보증기금 과장은 "채권관리 업무의 경우 법학적 지식이 많이 요구되는데 그렇다고 상경계, 인문계, 법학 등 모든 지식을 다 공부하고 들어와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저 같은 경우도 이공계를 전공했는데 상경계, 법학 쪽 지식은 직무연수를 통해서 배웠다"고 했다.

이도준 한국자산관리공사 과장도 "기본적으로 신입공채이다 보니 직무 경험을 중요시하지는 않는다"며 "직무와 관련된 학과의 수업을 들었는지나 전공 등의 백그라운드 위주로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획취재팀 = 전병득 차장(팀장) / 정석우 기자 / 배미정 기자 / 강봉진 기자 / 이승윤 기자 /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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