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의 합병증, 30~40대 젊은 환자 늘어..한번 걸리면 거의 낫지 않아?

입력 2015. 5. 14. 10:15 수정 2015. 5.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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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합병증 [사진 중앙포토]

당뇨의 합병증, 높은 혈당이 혈관과 신경 서서히 손상시켜 ‘위험’

당뇨의 합병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3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면서 당뇨 합병증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 당뇨병은 혈액에 포도당이 지나치게 많은 병으로 포도당이 많아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온몸의 혈관과 신경을 망가뜨려 각종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19세 이상 성인의 10.5%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거의 대부분이 낫지 않고, 높은 혈당이 우리 몸의 혈관과 신경을 서서히 손상시켜 눈·콩팥·발·심장·뇌 등의 장기를 병들게 한다. 합병증은 당뇨병을 앓는 기간에 비례해 늘어나는데, 고령화 시대에 젊을 때부터 당뇨병을 앓게 되면 당뇨 합병증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3~2012년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9년 간 30대(315%), 40대(321%) 환자 증가율이 가장 컸다.

또한 지난 2014년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혈당을 정상치로 조절하고 있는 환자는 30대 22.4%, 40대 19.9%로 60대(25.6%)와 70대(33.7%)에 못 미쳤다.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혈당을 정상으로 조절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1명(10.3%)에 불과했다.

급성 합병증은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이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미세혈관질환 합병증으로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이 있고, 대혈관질환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있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체중을 5~7% 줄이게 되면 일부는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믿을 만하고 부작용이 없는 방법이므로 적극 권장된다.

한편, 당뇨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과식 피해 줄이는 식품이 화제다.

과식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한 활성산소가 몸에 해를 끼친다. 이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세포를 공격한다. 또 심장병,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의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EatingWell)이 과식 피해 줄이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과식 피해 줄이는 식품으로 우선 식초가 좋다. 샐러드에 뿌리는 식으로 한 스푼 정도 식초를 먹으면 많은 양의 탄수화물 식사를 한 뒤에 혈당이 치솟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대부분은 혈당이 갑자기 올라도 그만큼 빠르게 떨어뜨릴 수 있다. 혈당 수치는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또다른 과식 피해 줄이는 식품으로는 오렌지 주스가 있다. 오렌지 주스도 활성산소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돼 과식 피해를 줄이는 식품이다. 항산화제와 같은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는 고칼로리, 고지방식이 심장에 주는 폐해를 상쇄시켜준다.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서 오렌지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같은 식사에 맹물이나 설탕물을 마신 사람들보다 활성산소 수치와 심장병을 일으키는 염증성 지표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식 피해 줄이는 식품으로 레드와인이 있다. 레드와인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은 지방을 먹은 뒤 인체에 생성되는 화합물의 수치를 낮춰 과식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식품이다. 이런 화합물은 심장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레드와인은 1~2잔이 적당량이다.

과식의 해로운 피해를 줄이려면 향신료를 더해서 먹으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로즈마리, 오레가노, 계피, 강황, 후추, 마늘, 파프리카 등을 섞어 만든 양념 두 스푼 정도를 넣어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한 사람들은 같은 식사를 양념 없이 먹은 사람들에 비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중성지방과 인슐린 수치가 낮고, 항산화 수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중 과식 피해 줄이는 식품으로는 딸기류, 포도, 키위, 체리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인데 먹으면 활성산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일이나 채소 없이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 나쁜 영향이 오래갈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당뇨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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