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승타, 미국 찬사 쏟아져 "반짝반짝 빛났다"

2015. 5.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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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강정호 결승타

강정호(28·피츠버그)를 향한 미국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 언론은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승리의 주역으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린 강정호를 지목했다.

[강정호. 사진=OSEN]

이날 2번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한 강정호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3-3으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MLB.com은 "강정호가 경기 초반 홈경기 첫 홈런을 쳤고 7회 동점 균형을 깨뜨리는 안타를 기록해 피츠버그의 4-3 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날은 어머니의 날(현지시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었다. 강정호는 다른 선수와 함께 분홍색 보호대를 찾고, 분홍색 배트를 들었다. MLB.com은 "어머니의 날 강정호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극찬했다. 최근 "왜 강정호를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는가"라는 의견을 냈던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도 이날 강정호의 활약을 크게 다뤘다. 이 신문은 "강정호가 타석에서 반짝반짝 빛났다"는 제호로 11일 세인트루이스전 결과를 언급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경기 초반 홈런을 치고, 7회에는 정말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고 강정호 중심으로 경기를 요약하고 "강정호가 3루 수비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율 0.333을 기록할 만큼 타석에서 더 돋보인다"고 강정호의 공격력을 높게 샀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정호 결승타, 드디어 빛을 발하네" "강정호 결승타, MLB가 극찬할 만 하다" "강정호 결승타, 진정한 국위선양" 등의 반응을 보였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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