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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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일 목요일

  • 경찰은 안 냈는데···서부지검, 이태원 특조위에 불기소 사건 수사기록 제출
    경찰은 안 냈는데···서부지검, 이태원 특조위에 불기소 사건 수사기록 제출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3일 참사 관련 조사를 위해 검찰의 불기소 사건 수사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불송치 사건 기록’을 주지 않은 경찰에도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특조위 관계자들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서부지검을 방문해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불기소 처분 사건 수사 기록을 받았다. 입수 자료는 경찰 이태원참사 특수수사본부가 2023년 1월 검찰에 송치한 사건 중 불기소한 사건 3건의 수사 기록이다. 당시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 등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특조위는 “특조위의 요청에 따라 서부지검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 도로 ‘영남·친윤’···국힘 사무총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정재
      도로 ‘영남·친윤’···국힘 사무총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정재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사무총장에 정점식 의원(3선·경남 통영고성), 정책위의장에 김정재 의원(3선·경북 포항북구)을 임명했다. 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이 영남, 친윤석열(친윤)계 일색으로 꾸려졌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이들을 임명했다고 박성훈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 김주현·김성훈 소환···내란특검, 윤석열 2차 조사 전 혐의 다지기
      김주현·김성훈 소환···내란특검, 윤석열 2차 조사 전 혐의 다지기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조사했다. 김 전 수석은 계엄이 해제된 지난해 12월4일 법률가 출신 정부·대통령실 인사들과 ‘안가회동’에서 계엄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로 윤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다. 특검팀은 오는 5일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두고 외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다지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삼부토건 주가조작’부터 건드린 김건희 특검팀, 첫 압수수색 의미는?
      ‘삼부토건 주가조작’부터 건드린 김건희 특검팀, 첫 압수수색 의미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6개 수사대상 중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강제수사 1호’로 삼고 3일 첫 압수수색에 나섰다. 핵심 의혹으로 꼽히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은 이미 상당히 수사가 진행된 데 비해 삼부토건 사건은 금융감독원 조사만 거쳐 곧장 특검팀으로 이첩됐다.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건부터 강제수사를 진행해 신속하게 관련 증거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8주 만에 주춤···‘대출 규제’ 6·27 대책 약발 받나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8주 만에 주춤···‘대출 규제’ 6·27 대책 약발 받나

    정부가 ‘6·27 대책’(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6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부동산 불법·편법 거래 점검 지역을 서울 일부에서 서울 전역과 과천·분당까지 넓히고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하다 적발되면 최대 5년간 신규 대출을 금지키로 했다.

  • 리박스쿨 대표 첫 소환조사…‘댓글 공작’ 등 혐의는 부인
    리박스쿨 대표 첫 소환조사…‘댓글 공작’ 등 혐의는 부인

    지난 21대 대선에서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댓글 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 대표 측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과 손 대표 측 변호인 등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 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 김충현 대책위, 서부발전·한전KPS 등 고발···“원·하청이 공동정범”
      김충현 대책위, 서부발전·한전KPS 등 고발···“원·하청이 공동정범”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가 김충현씨가 소속됐던 하청업체 한국파워O&M과 한국서부발전(도급사), 한전KPS(원청)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다. 대책위는 3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기업과 기업 관계자들을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한국서부발전이 도급인의 의무를 무시하고, 한전KPS가 도급인이자 사업주로서 책임을 방치하고, 수급사인 한국파워O&M은 인력파견업체로만 존재했다”며 “작업 절차를 지키지 않은 원청사의 작업 지시와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책임, 유해 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 조치 의무 불이행 등 그들 모두의 책임과 의무 방기가 죽음을 만들었다”고 했다.

    • 금감원, 방시혁 의장 지난달말 소환조사…하이브 상장 당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금감원, 방시혁 의장 지난달말 소환조사…하이브 상장 당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금융감독원이 최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소환 조사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을 불러 조사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다. 방 의장은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이후 4000억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은 상장 과정에서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 쿠팡 고소 취하에도 내부고발자 송치하려던 경찰, 비판 커지자 송치 미뤄
      쿠팡 고소 취하에도 내부고발자 송치하려던 경찰, 비판 커지자 송치 미뤄

      경찰이 쿠팡 블랙리스트 제보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하려다 미뤘다. ‘쿠팡 측이 제보자에 대한 고소를 철회했는데도 경찰이 송치한다’는 소식이 경향신문 보도로 알려지자 수사 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쿠팡 블랙리스트 제보자 김준호씨는 3일 “경기남부경찰청이 경향신문 보도 이후 수사 내용을 재검토하고 송치는 미루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달 24일 경기남부청이 김씨 측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 48명 추가···총 5908명 인정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 48명 추가···총 5908명 인정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48명을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로 추가했다. 환경부는 3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45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127명을 두고 심의한 결과 그중 48명에게 구제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피해는 인정받았으나 피해등급을 결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35명에 대한 피해등급도 이날 심의·의결했다.

  • 일찍 온 장마, 남쪽서부터 맥없이 퇴장···이제 남은 건 숨 막히는 불볕더위
    일찍 온 장마, 남쪽서부터 맥없이 퇴장···이제 남은 건 숨 막히는 불볕더위

    기상청이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장마가 끝났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3~5일 가량 일찍 시작돼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기간 지속하다 끝났다. 장마가 맥없이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주에서는 지난달 26일, 남부에서는 지난 1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아직 정체전선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장마 종료 선언을 하지 않았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3일 기준 한반도 북서쪽 북한 부근에 위치해 있다. 기상청은 제주, 남부, 중부지방을 나눠 장마 시작과 종료를 선언한다.

    • ‘현대판 노예’ 늘어가는데 한국은 ‘방치’···유엔 특별보고관 “인권실사법 제정 시급”
      ‘현대판 노예’ 늘어가는데 한국은 ‘방치’···유엔 특별보고관 “인권실사법 제정 시급”

      국제연합(유엔) ‘현대 노예제에 관한 특별보고관’이 강제노동과 같은 ‘현대판 노예제’를 끊어내기 위해 한국에서 ‘인권실사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보타카 토모야 보고관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공급망 내 강제노동 근절을 위한 국제적 해법과 한국의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보타카 보고관은 캐나다 요크 대학교 로스쿨의 국제인권법 교수로 ‘현대판 노예’의 근본적 원인인 빈곤, 사회적 배제, 모든 형태의 차별 등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한다.

    • 미 의원 43명, 한국 플랫폼법에 “미국 기업만 표적 삼아”···관세협상 쟁점 부상
      미 의원 43명, 한국 플랫폼법에 “미국 기업만 표적 삼아”···관세협상 쟁점 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을 약 일주일 앞두고 한국 온라인 플랫폼법이 한·미 협상의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미 의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디지털 규제 입법을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으로 지목했다. 미국이 향후 통상 협상에서 한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미 공화당 하원의원 43명은 지난 1일자 서한에서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 기업에 부과하는 나머지 장벽”을 다뤄야 한다면서 온라인 플랫폼법을 문제 삼았다. 서한은 “우리가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장벽 중 하나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안하고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수용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강화된 규제 요건을 내세워 미국 디지털 기업을 과도하게 겨냥한다”고 주장했다.

    • ‘공직선거법 위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2심도 벌금형
      ‘공직선거법 위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2심도 벌금형

      2023년 재·보궐선거 당시 위법한 집회·모임을 개최해 기소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종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구청장에게 1심과 같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모임을) 직접 개최한 게 아니고 선거에 영향이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피고인이 주최하는 형태였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한성숙 중기부 장관 내정자, 23억원어치 네이버 주식 모두 매각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내정자, 23억원어치 네이버 주식 모두 매각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가 현재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한 내정자는 네이버 대표 출신이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23억원 규모의 네이버 주식 8934주를 전량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내정자는 모친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575주(1억1000만원)와 삼성전자 2589주(1억5000만원)를 모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미국 계약업체 직원, 가자 주민 향해 실탄 발포”···미국·이스라엘 총격 받는 가자 주민들
    [영상]“미국 계약업체 직원, 가자 주민 향해 실탄 발포”···미국·이스라엘 총격 받는 가자 주민들

    굶주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구호품을 얻기 위해 좁은 통로로 몰려들자 섬광탄에서 나온 듯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른다. 연기 사이로 “탕! 탕!” 총격 소리가 연이어 들린다. 한 여성은 섬광탄 파편에 머리를 맞아 당나귀가 끄는 수레 위에 쓰러져 있다. AP 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주도의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와 보안 계약을 맺은 미국 업체 직원들이 가자지구 주민을 향해 실탄을 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는 미국 업체 직원들의 증언, 현장 영상, 내부 보고서 등을 토대로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GHF 배급소의 실태를 전했다.

    • ‘이시바 중간평가’ 참의원 선거운동 시작···125석 두고 520여명 입후보
      ‘이시바 중간평가’ 참의원 선거운동 시작···125석 두고 520여명 입후보

      3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입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전이 본격 개시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쌀 가격 급등, 대미 무역협상 등으로 국정운영 시험대에 오른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 대한 중간 성적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전체 248석 중 절반인 124석과 보궐 1석 등 총 125석(지역구 75석·비례 50석)을 뽑는 이번 선거에 약 520명이 입후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 유엔 “아이티 갱단이 수도 사실상 장악···국가가 완전히 무너질 것”
      유엔 “아이티 갱단이 수도 사실상 장악···국가가 완전히 무너질 것”

      무장세력에 의해 대통령이 피살된 후 4년간 ‘무법지대’로 남은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에서 갱단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 2월 전까지 대통령선거를 실시할 계획인 아이티에 새 정부가 들어서지 못하고 치안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로슬라브 옌차 유엔 유럽·중앙아시아·미주 담당 사무차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각국 대사에게 “아이티 수도가 사실상 갱단에 의해 마비됐다”고 밝혔다.

    • 트럼프 사면받은 의회폭동 참가자, FBI 테러 모의로 종신형
      트럼프 사면받은 의회폭동 참가자, FBI 테러 모의로 종신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사면받았던 1·6 의회 폭동 가담 퇴역 군인이 이후 별도의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테네시동부연방법원은 이날 에드워드 켈리(36)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켈리는 지난 2022년 공범과 함께 테네시주 녹스빌에 있는 미 연방수사국(FBI) 사무실을 자동차 폭탄과 드론(무인기)으로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또 FBI 요원 36명의 이름이 담긴 ‘살해 명단’을 작성해 공범과 공유하며 이들을 자택이나 공공장소에서 공격할 계획을 논의했다. 검찰에 따르면 켈리는 연방의회 폭동 당시 체포 과정에서 FBI에 증오심을 품었으며 자신의 집을 수색한 요원들을 보복 대상으로 삼았다.

  • 애플 협력사 폭스콘 인도 공장 중국인 직원 대대적 철수···탈중국 견제하나
    애플 협력사 폭스콘 인도 공장 중국인 직원 대대적 철수···탈중국 견제하나

    애플의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이 인도에 파견 나간 중국인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에게 복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인도 생산 확대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폭스콘이 최근 인도 내 아이폰 공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들에게 귀국을 지시해 300명 이상의 중국인 직원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인도에는 대만 출신 인력들만 남아 있다고 전해졌다. 귀국 조치는 두 달 전부터 진행됐다고 전해졌다.

  •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채운 기훈의 마지막 말은···“게임 만든 사람, 최고 빌런이죠”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채운 기훈의 마지막 말은···“게임 만든 사람, 최고 빌런이죠”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1년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숫자 ‘456’이 적힌 초록 트레이닝복은 배우 이정재(53)의 상징이 됐다. 그가 연기한 주인공 성기훈은 지질하고 때론 멍청한 선택을 일삼지만, 선한 본성으로 인간답게 살고자 발버둥 치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지난달 27일 막을 내리며 시청자들이 성기훈과 함께한 5년의 여정도 끝이 났다.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정재는 “시즌1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둔 덕택에 (다음에는) 어떤 메시지와 재미를 드려야 할까 고민도 컸다”며 “개인적으로는 ‘인간을 어디까지 믿고 나의 양심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했다.

    • 술 끊기 어려운 우울증 환자, 주변에서 지지해주면 큰 도움···자주 만나고 함께 놀자
      술 끊기 어려운 우울증 환자, 주변에서 지지해주면 큰 도움···자주 만나고 함께 놀자

      우울증 환자가 술을 끊겠다고 결심하는 데에는 주변 사람과의 교류와 사회적 지지가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과 질병’에는 이 같은 내용의 ‘우울 증상과 금주·절주 계획과의 관련성-사회적 지지의 매개 분석을 중심으로’ 연구 보고서가 실렸다. 연구팀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19세 이상 성인 남녀 14만3341명의 우울감 경험 여부와 사회적 활동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 “끝까지 복구하라”···익산 폐석산 발암물질 불법 투기, 10년 만에 업체 책임 재확인
      “끝까지 복구하라”···익산 폐석산 발암물질 불법 투기, 10년 만에 업체 책임 재확인

      전주지법, 폐기물 처리업체 패소 판결 전북 익산시 낭산면 폐석산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업체는 끝까지 복구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발암물질이 섞인 침출수 사태로 전국적 환경 문제가 된 지 10년 만에, 법원이 오염 유발자 책임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전주지법 제1-1행정부(재판장 이동진)는 폐기물 처리업체 A사가 익산시장을 상대로 낸 ‘행정대집행 영장 통지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황철성 교수···신개념 반도체 개발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황철성 교수···신개념 반도체 개발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61·사진)가 국내 과학기술 분야에서 권위가 가장 높은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황 교수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기존 메모리 반도체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자인 ‘저항 스위칭 메모리’의 작동 원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 ‘이런 일이 자꾸 왜’ 부산서 또···야간 부모 없는 사이 아파트 화재로 9세·6세 자매 숨져
    ‘이런 일이 자꾸 왜’ 부산서 또···야간 부모 없는 사이 아파트 화재로 9세·6세 자매 숨져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사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자녀가 사망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야간 돌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2일) 오후 10시58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아파트 맞은편 빌라의 주민이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관이 출동해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거실과 현관 중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A양(9)과 동생 B양양을 발견했다. 119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자매는 끝내 숨졌다.

  • ‘악몽의 6월’은 뒤로···‘바람의 손자’ 이정후, 7월 첫 경기부터 홈런 빠진 ‘힛 포 더 사이클’ 맹타
    ‘악몽의 6월’은 뒤로···‘바람의 손자’ 이정후, 7월 첫 경기부터 홈런 빠진 ‘힛 포 더 사이클’ 맹타

    부진하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침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모양새다. 3안타 맹타와 함께 5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부진 탈출의 서막을 알렸다. 이정후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5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 드디어 ‘고지’ 등정한 커쇼, MLB 통산 20번째 3000K 달성···‘1안타·1볼넷·1도루’ 김혜성도 맹활약
      드디어 ‘고지’ 등정한 커쇼, MLB 통산 20번째 3000K 달성···‘1안타·1볼넷·1도루’ 김혜성도 맹활약

      오랫동안 기다렸던 대기록이 드디어 나왔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마침내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이 2-4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후 비니 카프라를 상대로 통산 3000번째 탈삼진을 잡아냈다.

    • 유흥식 추기경 ‘이재명 대통령, 교황 금년 중 만남 기대’
      유흥식 추기경 ‘이재명 대통령, 교황 금년 중 만남 기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74)은 3일 “이재명 대통령께 ‘올해 중에 교황청을 방문해서 레오 14세 교황을 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다”며 “대통령 측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 교황님을 찾고 싶다’는 뜻을 교황청에 전했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이날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1년 6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유 추기경은 이듬해 5월 한국인 네 번째 추기경이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인 지난 5월 새 교황을 선출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에도 참석했으며, 지난달 29일 약 한 달 간의 휴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 파리 오페라하우스부터 개츠비 저택까지···대작 뮤지컬 뭐 볼까
      파리 오페라하우스부터 개츠비 저택까지···대작 뮤지컬 뭐 볼까

      공연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맞아 대작 뮤지컬들이 잇달아 막을 올린다. 화려한 무대 장치와 연출로 눈앞에 ‘판타지’를 펼쳐놓는 대극장 뮤지컬은 인기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올여름 무대는 파리 오페라하우스에서 흑인 음악의 본고장 멤피스로, 다시 초록 마녀의 오즈에서 개츠비의 저택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같은 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비교했을 때 주인공의 인간적 면모와 크리스틴과의 러브 라인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뮤지컬에 오페라, 발레 요소를 더하고,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3층 짜리 대형 무대세트로 구현해 볼거리도 풍부하다.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작품답게 객석에서 ‘최애’ 배우의 노래가 끝날 때면 열렬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온다. 올해 ‘팬텀’ 역은 박효신·카이·전동석이 맡았으며, 현재 버전으로는 마지막 공연이다. 지난 5월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11일까지 볼 수 있다.

  • 올해도 ‘서울야외도서관’의 인기는 뜨거웠다···3개월간 100만 명 찾아
    올해도 ‘서울야외도서관’의 인기는 뜨거웠다···3개월간 100만 명 찾아

    올해 상반기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은 시민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맞춰 개장한 서울야외도서관이 운영 3개월만에 100만 명이 방문하며, 2022년 첫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608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 냇가 등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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