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베짱이의 제주 로맨스..MBC '맨도롱 또�'

입력 2015. 5. 8. 15:23 수정 2015. 5. 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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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강소라 호흡..13일 첫 방송

유연석·강소라 호흡…13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결근 한 번 없이 열심히 일하며 살아왔건만 한순간에 집도, 직장도, 연인도 잃었다.

바로 그 때 나타난 옛 첫사랑. 백마 탄 왕자님 같던 그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망나니가 되어 있다.

오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 '은 일만 하던 '개미' 이정주(강소라 분)가 제주에서 한량처럼 살아가던 '베짱이' 백건우(유연석)와 투닥거리며 만들어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MBC '최고의 사랑'(2011) '뉴하트'(2007)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와 MBC '환상의 커플'(2006), SBS '미남이시네요'(2009)·'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MBC '최고의 사랑'(2011)·'주군의 태양'(2013) 등을 히트작을 내놓은 홍정은·홍미란 자매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맨도롱 또 '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극중 백건우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이름이기도 하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하고 싶은 건 다 하며 지낸 백건우는 그가 짝사랑하는 목지원(서이안)을 따라 제주에 와 레스토랑을 차렸지만 그녀가 제주를 떠나자 레스토랑은 뒷전에 제쳐두고 설렁설렁 살고 있다.

이정주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고모 손에 자랐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상황이 늘 도와주지 않으니 화병에 걸릴 지경이다. 제주에 내려와 건우의 베짱이 같은 삶을 보며 '이렇게 사는 방법도 있구나' 깨닫는다.

백건우를 살뜰히 챙기는 아버지가 다른 큰 형 송정근 역은 배우 이성재가, 그와 중년의 로맨스를 그리는 해녀 해실 역에는 김희정이 캐스팅됐다.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소랑마을의 터줏대감이자 해실을 짝사랑하는 공정배는 이한위가 맡아 감칠맛을 더한다. 정주의 제주생활을 돕는 노총각 읍장은 김성오가 맡았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당찬 여성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강소라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작품에서 직장인 분들이 현실적으로 공감을 얻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직장인 시청자분들이 꿈꾸는, 언젠가 한번은 해보고 싶은 삶을 보여드리게 됐다"며 "드라마를 보시다보면 다들 제주도에 오고 싶어지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작 '응답하라 1994'(2013)에서 칠봉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유연석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밝은 역은 처음이라서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균 MBC PD는 "도시 생활에 지쳐 제주로 가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실제로는 판타지와 현실의 차이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다"며 "도시의 청춘남녀가 제주에 오면서 제주의 환경과 사람들과 부딪히고 또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기분좋은 따뜻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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