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외교관, 후배 성폭행.. 침대보에 딱 걸려

김강한 기자 2015. 5. 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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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후배가 제출한 증거에서 DNA 일치하는 체모 나와

외교부 4급 공무원 A씨가 해외 출장 중 부하 여직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수사해온 서울지방경찰청이 7일 "피해 여직원이 제출한 관련 증거물에서 A씨의 DNA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직원 B씨가 제출한 침대보에서 발견된 체모의 DNA가 A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함께 지난 2월 말 4박5일 일정으로 아프리카로 출장을 떠났고, 귀국 전날 밤 B씨와 술을 마신 뒤 숙소인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귀국 후 경찰에 "누군가 술 취해 잠들어 있는 내 옷을 벗기고 몸을 더듬으며 성폭행했다"고 신고했고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가 남아 있는 침대보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외교부는 지난 3월 초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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