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직접 뽑은 '앵그리맘' 속 명대사 BEST3 공개
[헤럴드POP=윤성희 기자]7일 밤 종영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의 순수 열혈교사 지현우가 다시 들어도 뭉클하고 곱씹을수록 더 좋은 명대사를 공개했다.
#. “어떤 원치 않는 외부의 자극. 나를 뒤흔드는 힘. 그 앞에서 나는 괴로워했다. 왜 괴로웠을까. 흔들리고 싶지 않은데, 자꾸 흔들리니까” -1회-
학원 강사였던 박노아(지현우 분)는 학생들의 무시 속에서도 윤동주의 ‘서시’에 담긴 뜻을 하나하나 음미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냈다. 그의 허당기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이후 노아가 아버지의 청탁, 사학비리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이 대사가 회자되기도 했다.
세상이 아름답다고만 믿던 노아에게 원치 않는 외부의 자극은 큰 위기였을 터. 하지만 매사 긍정적이고 순수하던 그답게 현실을 빠르게 직시하며 오히려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한 나의 제자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성적은 잠시 잊고 꽃 한 송이 찾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기 바란다” -3회-
극 중 노아는 학생들을 사랑하고 헤아릴 줄 아는 교사. 종례 전, 그는 고은의 시 ‘그 꽃’과 함께 격려를 건네며 학업에 지친 아이들을 위로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마지막까지 높은 성적을 종용하기보다 오히려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교사 박노아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다는 평. 더욱이 지현우는 “‘그 꽃’은 보자마자 한 번에 느낌이 왔던 시”라고 전해 더욱 진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 “괴물과 싸울 땐 괴물 밖에 안 보이지만 세상에 괴물만 있는 건 아닙니다” -14회-
조강자(김희선 분)가 학교와 싸우는 것을 그만두려 하자 그에게 건넨 노아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유약해보였던 그의 내면 속 강인함을 드러냈다. 싸움은 이제 자신이 하겠다며 강자를 다독이고 보이지 않지만 이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말하는 그의 든든한 모습은 그녀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지현우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말들이지만 이런 대사 하나하나가 제대로 전달되었으면 한다”며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남은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지현우는 드라마 속에서 잔잔하지만 힘 있는 명대사들로 암담한 현실에 희망을 주며 드라마를 이끌어왔다. 이에 그가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상으로 학교 비리를 파헤쳐 갈지,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감명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슴 따뜻해지는 명대사로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지현우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앵그리맘‘ 15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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