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아베 오늘밤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한일 변곡점

김다솔 2015. 4. 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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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성공회대 일본학과 양기호 교수>

어제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양국 동맹의 성격과 역할이 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방미 중인 아베총리는 잇단 공식 석상에서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계속 피하고 있는데요.

오늘 있을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나와 주셨습니다.

<질문 1> 어제 미·일 정상회담 있었습니다. 1년 만의 정상 회담이었는데요, 분위기 화기애애했어요. 교수님께서는 어제 정상회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변혁하는 양국관계 입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질문 2>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어제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새 미일 방위협력지침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침을 이야기하며 중국을 겨냥하는 것 같은 발언을 했어요?

<질문 3> 지난해 7월 일본이 자위권에 대한 해석변경을 한 상황에서 이번 새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일본의 집단자위권이 강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일 독도 군사 갈등 때 미국이 일본 편 들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질문 3-1> 한국의 동의와 관련한 부분은 '제3국의 주권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정도로 언급하고 넘어갔어요. 우리 측 입장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군이 갖고 있는 상황에서 100% 안심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인데요?

<질문 4> 미국은 어제 공동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개혁을 통해 일본이 상임이사국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사 반성도 없는 일본인데 주변국들에 대한 사과가 먼저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이 너무 봐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드는데요?

<질문 5> 어제 공동기자회견 중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과 질문이 있었습니다. 결국 사죄는 하지 않았어요. 전날 하버드 강연에서도 그렇고 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 피해자라고 했어요.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의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5-1> 그런데 인신매매라고 하면서도 책임자는 언급 안 했어요. 결국 인신매매도 일본 정부에 의해 자행됐다고 하는 국가 책임을 인정 안 하는 것 아닌가요? 일본, 왜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 피하는 것일까요?

<질문 6> 침략, 사죄라는 단어를 꺼리는 아베 총리입니다. 과거 총리들과 비교해 봤을 때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현재 일본 내에서의 아베의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시각은 어떠한가요. 그리 우호적이지만은 않을 텐데요.

<질문 7> 우리 시각으로 오늘 자정 쯤이죠. 아베총리의 미국 상하원 연설이 있습니다.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어떤 의미 있는 것입니까?

<질문 7-1> 아베 총리, 이번 연설에서 어떤 이야기 할지 관심 모아지고 있는데요. 형식적인 반성에 또 그칠까요. 아니면 전보다 진전된 내용 담을까요?

<질문 8> 우리의 대일외교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요. 한일정상회담을 빨리 갖는 것이 좋을까요? 일각에서는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성의 있는 언급 나오면 그때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고 일본에 기대하는 것 자체가 아베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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