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혜리 "희소성 있는 얼짱 마술사 타이틀 좋다"

2015. 4.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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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기자]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마술이 좋아 무작정 서울에 상경한 소녀는 가득 품어 왔던 꿈을 이뤄 무대 위에 서있다. 첫 무대에서의 흘렸던 눈물을 씻어내고 당당히 관객 앞에 서게 된 그 이름, '마술사' 유혜리다.

수줍은 듯 내내 미소만 짓던 유혜리와의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 조용히 웃기만 하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처음 찍는 화보 촬영이라 했음에도 능숙한 포즈와 도도하면서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눈빛이 촬영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걸그룹 멤버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귀엽고 러블리한 외모와 함께 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그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화보 촬영은 해본 적이 있는지?

처음이다.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 든다. 어제 잠도 잘 못 자고 왔다.

Q. '얼짱 마술사' 타이틀이 잘 어울린다.

여자 마술사가 희소성이 있는 만큼 관심 가져 주시면 좋은 것 같다. 예쁘다고 말씀해주시고 그걸로 인해 저를 더 기억해주기 때문에 좋은 애칭이라고 생각한다.

Q.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마술 무대를 500회 정도 선 것 같다. 극장이 따로 있어서 주말마다 3회 정도는 꼭 무대에 선다. 외부에서도 큰 마술 공연에 초대되어 공연하고 있다. 여러 마술사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것에 굉장히 흥미를 느끼고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여자 마술사라고 하면 보조로만 생각하는데 메인으로 나와 활동하니 더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Q. 아직 '유혜리'라는 마술사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젊음! 지금도 이은결, 최현우 등 유명한 선배들이 많이 있지만 나이 어린 마술사는 별로 없다. 젊다는 장점을 통해 마술을 더욱 알리고 싶다.

Q. 요즘에는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 미모까지 뛰어나면 더욱 방송 진출에 관심을 보이더라.

마술사로서 먼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처음에 방송은 따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사실 성격이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없어서 공포증을 극복하는 것이 더 우선이었던 것 같다. 첫 무대에 올랐을 때는 울었다. 이제는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되찾았기 때문에 더 많은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방송 활동도 꼭 해보고 싶다.

Q. 방송을 하게 된다면 꼭 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아무래도 마술사란 직업이 있기 때문에 마술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특히 마술이라는 영역은 어디에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속에서 마술사가 필요한 장면이 있다면 카메오 형식으로 출연하면 좋을 것 같다.

Q. 아직 21살이라는 풋풋한 나이인 만큼 이성에게도 관심이 많을 것 같다. 이상형이 있다면?

재미있는 사람. 개그맨 이진호? 요즘에는 강균성씨가 예능 대세더라. 한 번 만나보고 싶다.

Q. 재미있는 걸 좋아한다고 했는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숨겨진 끼를 잘 발산할 것 같다. 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지?

웃긴 이야기는 잘 못하는 성격인데 굳이 꼽자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보고 싶다. 평소 내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프로그램인 듯.

Q. 마술 무대에 많이 올랐다고 했는데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

워낙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이 생긴다. 기억에 남는 건 떠다니는 책상을 분리시키는 마술이 있는데 처음부터 분리되어 떠다니고 있더라. 당황했지만 최대한 연기를 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3년 차 마술사니까 최대한 실수하지 않도록 많이 연습한다.

Q. 마술도 종류가 많을 것 같다. 요즘 관심이 가는 마술이 있는지 궁금하다.

무대 위에서 하는 스테이지 마술은 많이 하는 편이지만 가까이서 하는 클로즈업 마술은 해본 적이 별로 없다. 관중을 흡입할 수 있는 집중력도 필요하고, 역동적이고 섬세한 마술이기 때문에 요즘 연습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

Q. 주말에는 공연 때문에 많이 쉬지 못할 것 같다. 쉬는 날은 보통 뭘 하는지?

주말은 공연이 거의 있는 편이여서 쉬지 못한다. 평일도 연습하는 날이 많아서 되도록 연습실에 있는 편. 쉬는 날은 거의 잠만 잔다.

Q. 잠을 푹 잘 자서 그런지 피부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따로 피부 관리를 하고 있는가?

세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클렌징을 많이, 오래 법칙으로 하고 있다. 오일로 먼저 세안을 하고 폼으로 한 번 더 씻어준 후 물로만 또 클렌징해준다.

Q. 피부만큼 남다른 몸매의 소유자다. 특별히 관리하고 있는지?

무대에 서야 하기 때문에 몸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세 끼를 꼬박 챙겨 먹긴 하지만 살이 좀 쪘다 생각이 들면 하루 한 끼 정도만 먹는다. 특히 물을 많이 마신다.

Q. 처음 마술을 시작하던 유혜리와 지금의 유혜리의 다른 점을 찾자면?

첫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과 호응하는 방법을 몰라 어쩔 줄 몰라 했었다. 마냥 마술이 좋았지만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그때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부끄러운 것도 없이 무대를 즐기고 있더라. (웃음) 이제는 마술이 나와 한 몸이 된 듯한 기분?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세계 마술대회에 참여해 '유혜리'라는 마술사가 있다는 것을 좀 더 알리고 싶다. 그와 더불어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

기획 진행:

박진진, 김희영 포토: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의상:베스띠벨리, 비키 신발:데일라잇뉴욕 액세서리:아가타 헤어:보보리스 헤어 디자이너 미리 메이크업:보보리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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