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애플·구글·페북,모금·사람찾기 등 구호활동

2015. 4. 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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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대지진을 맞은 네팔 난민들을 돕는 구호 사업에 앞다퉈 나섰다.

전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이튠스 사용자들이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금을 낼 수 있는 특별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에는 적게는 5달러, 많게는 200달러를 적십자사에 익명으로 기부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애플은 개인정보 유출 없이 이를 전액 적십자사에 전달한다.

애플은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재작년 필리핀 태풍 등 대형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이런 기부 캠페인을 벌여 왔으며, 작년 10월에는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연구기관 '시티 오브 호프'를 위한 모금 캠페인도 했다.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은 27일 국제의료구호대(IMC)를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또 이 캠페인 모금액을 200만 달러까지 1대 1로 매칭해 지역의 구호·구조 조직에 기부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안전 점검' 도구를 지진이 발생한 지난 25일 활성화시켰다.

이 도구는 사용자들의 모바일 기기로부터 프로파일과 위치 정보를 파악해 만약 천재지변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오면 사용자가 상태를 업데이트해 자신들이 무사한지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다른 사람들의 안부를 점검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이번 지진으로 자사 임원 댄 프레딘버그가 사망한 구글은 '사람 찾기'(퍼슨 파인더)라는 프로젝트를 운영중이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람 이름을 입력한 후 정해진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네팔에서는 '6040', 인도에서는 '+91-9773300000', 미국에서는 '+1 650-800-3978'로 보내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시간 28일 오전 7시 40분 기준으로 약 6천300명의 데이터가 등록돼 있어 검색이 가능하며, 다른 기관의 데이터도 정해진 포맷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다.

실종자 가족이 여러 기관에 정보를 알아 봐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한 데 모은 것이다.

구글은 이 도구를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때 처음 선보였다.

이 회사는 아울러 자사 음성통화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를 통해 네팔의 전화번호로 통화를 발신하는 비용을 분당 0.19 달러에서 분당 0.01 달러로 대폭 낮췄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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