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신은정, 촬영 중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오열연기 가장 기억에 남아
최근 영창대군(전진서 분)의 죽음을 앞두고 왕실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광해(차승원 분)와 인목대비의 대립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고 있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측은 지난 18일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촬영 준비 중인 인목대비역의 신은정을 만나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은정은 바쁜 촬영 중에도 기꺼이 인터뷰에 응하며 영창대군이 잡혀갈 때의 촬영이야기에서는 눈에 눈물이 맺히는 등 인목대비 그 자체였다. 또한, 광해에게 정권을 넘겼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에는 “내가 실제로 인목이었어도 광해를 선택했을 것이다”라며 “피바람을 일으키며 광해와 싸운다고 해서 내 자식들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극 초반에는 광해가 정명(정찬비 분)-영창을 지켜주려고 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광해를 선택했을 것 같다”며 위험한 선택이라도 자식을 위해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인목대비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오열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정명과 영창 때문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고 엄마이기 때문에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어서 두고 두고 생각 날 것 같다”라며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이어 신은정은 드라마 ‘화정’이 흥행 요소로 “대본이 재미있고, 배우들과의 호흡, 감독님과의 호흡이 너무 좋다. 마지막으로 차승원 선배님은 현장에서도 인기가 많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여덟 살에 불과한 영창대군이 우리나라 왕조 역사상 가장 참혹한 죽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창의 모친 인목 대비와 하나 밖에 없는 적통 정명공주 역시 목숨 부지조차 어려운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벗어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광해군의 암흑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신은정 인터뷰'
Q. 연기에 대해 극찬이 많다
A. 우선 아무래도 연극과 출신이다 보니 발성에 대한 훈련은 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화정'에서 인목대비역을 맡으면서 발성과 보컬 트레이닝 쪽으로 특별히 더 레슨을 받으면서 노력 하고 있다.
Q. 실제로 인목대비였다면…
A. 실제 나였어도 무조건 아이들의 안전이다. 내가 여기서 광해와 피 바람을 일으키며 싸운다고 해서 내 자식들을 지킬 수 있을까 굉장히 많이 갈등 했을 것 같다. 또 극중 광해는 원래 아이들을 지켜주려고 했던 인물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광해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광해를 믿을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A. 아직 방송되지 않았지만 몇 회에 걸쳐서 오열하는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으로 정명과 영창 때문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장에서 너무 가슴 아픈 장면이어서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Q. ‘화정’ 흥행의 요인은?
A. 우선 대본이 재미있다. 그리고 감독님, 배우들과의 호흡이 굉장히 좋다. 요즘 차승원 선배님 인기 덕도 있는 것 같다. 차광해는 현장에서도 인기가 많다(웃음) 이런 요인들 덕에 앞으로 더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기대하셔도 좋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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