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교민, 두 달 전에 지진 대비 훈련 했었다"

2015. 4. 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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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트만두 현지에 있는 우리 교민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통신상황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요. 지금 우리 교민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평지에 있는 교민들 집에 함께 모여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김영인 리포터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영인 리포터! 다시 처음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처음에 지진 발생했을 때 그때 상황부터 말씀을 해 주시죠.

[기자]

처음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점심시간대 12시경에 처음으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때 건물 위층에 계신 분들은 거의 울렁거릴 정도로 건물이 그 정도로 움직였고요. 유리나 깨지기 쉬운 것들은 전부 다 부서지고 넘어졌어요. 제가 있던 식당에서는 식당 전체가 많이 움직이는 것 같이 그 정도로 진동이 심했습니다.

[앵커]

주변에 건물이나 도로 등은 얼마나 피해를 입었습니까?

[기자]

길에서 보면 옛날에 지어진 건물들, 3층 건물들이 내려앉았고 또 식당이나 주변 상점들이 내려앉아서 길 곳곳에 도로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시각으로 저녁 8시인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네팔의 주민들은 전체가 나와서 건물 안에는 안 있고요, 전체가 나와서 도로에 있어요. 그런데 문제가 지금 전력이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전체에. 그래서 깜깜한 전체 도시가 깜깜한 상황인고요. 도로에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

[앵커]

네팔 카트만두 인구가 몇 명 정도가 되나요?

[기자]

30만 명 정도됩니다.

[앵커]

그러면 교통도 안 되고 전력도 원활하지 않고요. 피해자들 구조에도 어려움이 많겠군요?

[기자]

그러니까 지금 가장 피해가 심한 빈센타워라는 타워가 있는데 그 지역에서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다른 일반 건물 붕괴된 곳에서는 구조작업이 그렇게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우리 교민의 분포나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 교민들은 지금 저희 대사관에서 두 달 전에 훈련을 했어요, 지진을 대비해서. 거기 매뉴얼에 맞춰서 지금 안전지대에 있는 그런 가정에 모여서 그 구역마다 저희가 모여서 지금 그냥 앉아서 같이 지진을 어떻게 대비할까, 그런 얘기를 하고 또 카카오톡이나 전화를 통해서 서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진 훈련까지 할 정도였다고 하니까 평소에도 그렇게 지진이 많이 발생을 했었습니까?

[기자]

여기는 보통 70년 주기로 대지진이 오는데요. 한 3, 4년 주기로 지진이 많이 발생을 했어요. 그런데 이번 같이 향후 70년 앞뒤로 이번 같이 강력한 지진이 온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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