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서장훈 전 부부의 보기 드문 이혼법 '눈길'
오정연 전 아나운서 서장훈 이혼 후 사이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의 보기 드문 이혼법이 이목을 끌고 있다.
오정연은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해 전 남편인 서장훈에 대해 "가끔 통화도 하고 안부도 묻는 사이"라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후 '오정연' '이혼' 등에 대한 질문에 쿨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는 성격 차이와 가치관 때문, 원만한 합의 하에 이혼하게 됐다는 두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다. 두 사람은 이혼과 함께 따른 다양한 루머들을 '부부'에서 '친구' 같은 사이가 돼 일축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1월 오정연이 KBS 아나운서 시절 진행하던 KBS1 '비바 점프볼'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같은 해 5월부터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1년의 교제 끝 2009년 5월 23일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축구선수 김남일, KBS 아나운서 김보민의 뒤를 잇는 스포츠스타와 아나운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지만, 지난 2012년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서로 합의를 통해 이혼한 두 사람은, 이후 방송 활동에서 서로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들어 보기 드물어진 스타 부부의 이혼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이혼이 전쟁을 방불케 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소송은 기본이고, 거침없는 폭로전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나훈아, 탁재훈 부터 배우 서세원, 나영희 까지가 이혼을 위해 법정을 찾았다. 배우 류시원은 최근 소송을 마무리 지었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치부로 치명타를 맞았다. 전 아나운서 김주하 역시 떠들썩한 이혼을 했다.
이혼이 '흠'이 되는 시대는 아니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을 받는 이들의 이혼 만큼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서장훈, 오정연의 깔끔한 이혼이 눈길을 끄는 이유가 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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