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중국 주간 연예] 中 영화, '결혼전야' 표절 논란에 휩싸였지만 극구 부인

한류 문화가 활발해지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의 합작이 늘어나며 양국 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10여 년 전, 드라마 '대장금'의 열풍이 일자 중국 정부는 방영을 제한하는 규제를 내걸었고, 이로 인해 몇 년 간 정체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는 동영상 사이트의 활성화를 양산했고, 오히려 한류가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 한류(韓流)가 한류(寒流)가 되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중국 연예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 주간의 중국 연예계 소식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이민호가 수지와의 열애설을 인정했지만, 중국에서도 그의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 이민호는 중국 공식 석상에서 중국어로 답을 해 중국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긴다리 오빠'로 불리는 이광수는 중국 예능프로그램 '여과애'를 본격적으로 촬영해 중국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민호 중국어 한마디에 대륙이 들썩

배우 이민호의 중국어 한마디에 중국 대륙이 들썩였다.

13일 중국매체 군사연예는 최근 이민호가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인 야디(雅迪) 전동차 행사에

참여한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백색 정장을 입은 이민호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 팬들을 절규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이민호는 사회자가 자동차의 디자인에 대해 묻자 "정말 좋다"고 중국어로 답하며 웃어 보였다.

사회자가 이민호의 중국어 실력에 "정말 좋다"고 말하자 현장에 모인 현지 팬들은 "오빠가 중국어로 말을 했다" "게다가 중국어 실력이 대단해"라고 환호성을 질러다고 전해진다.

"이광수 '여과애' 출연에 중국 팬들 열광" 中 보도

배우 이광수의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중국 팬들의 기대가 높다.

중국매체 중국청년망은 12일 "후난위성TV '여과애' 이광수가 출연하는 곳에 팬들이 모였다. 이광수가 중국에서 예능을 한다는 소식에 각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광수가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인을 해주는 등 모습은 그의 인기를 느끼게 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중국강수망은 "이광수가 슝다이린과 함께 지난 8일, 중국 해남도에서 '여과애'를 촬영했다"며 "이광수는 정장 스타일을 입고 남성미를 풍겼다"고 전했다.

보도에서는 "이광수와 슝다이린은 함께 거닐기만 했지만 굉장히 낭만적이었다"고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촬영을 지켜보던 팬들은 "그 남자(이광수) 풀어줘"라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광수는 중국에서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을 통해 중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中영화, '결혼전야' 표절 논란에 극구 부인

중국 영화가 한국 영화 표절 논란에 휩싸였지만 극구 부인했다.

최근 중국매체 펑황연예는 "영화평론가들이 '우리 결혼하자'에 대해 표절 의견을 내 놓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 결혼하자'는 한국드라마 '결혼전야'의 인물 직업, 성격과 스토리 등이 표절수준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리 결혼하자'에 투자한 '태합연예'는 "작년 4월 '결혼전야'의 각색, 번역 권한을 얻었다. 전혀 표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리 결혼하자'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이 두 영화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며 "'우리 결혼하자'의 마지막 이야기는 '결혼전야'의 이야기지만, 판권을 샀으며, 나머지 세 이야기는 창작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우빈, 양조위와 함께 작품 했으면" 중국 보도

중국 언론에서 김우빈과 양조위의 합작을 기대했다.

7일 양조위가 영화 '화장' VIP 시사회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이를 보도하는데 이어, 김우빈과

양조위가 함께 찍은 사진을 전했다.

보도에서는 "양조위와 김우빈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5월부터 크랭크인하는 영화 '치자나무 꽃 핀다'에 두 사람이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며 "모두를 위해 양조위와 김우빈, 두 남자의 청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김종국, 슝다이린과 때문에 15년 금주도 무너져"

가수 김종국이 15년 동안 지켰던 금주를 깨뜨렸다.

14일 중국매체에서는 최근 이루어진 '뚱거룽둥창' 방송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김종국은 최근 한국 방송 '힐링캠프'에 출연해 15년 동안 금주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슝다이린을 위해서 김종국은 15년 동안의 금주를 깨뜨리고 말았다"고 전했다.

방송 녹화에서 김종국과 슝다이린은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어, 김종국, 유우관, 조세호와 함께 자리한 슝다이린은 "우리 술을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고, 김종국은 "건배하자"고 답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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