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세월호 추모 후 중남미 순방 길 올라

김익태 기자 2015. 4. 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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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00]27일까지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방문..거대 신흥시장 개척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the 300]27일까지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방문…거대 신흥시장 개척]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추모 관련 일정을 마친 뒤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세월호 1주기 관련 추모 행사에 참석, 희생자 및 실종자를 애도하고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6일 선체 인양에 대해 언급했던 박 대통령은 15일에는 세월호 1주기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세월호법 시행령 및 보상 논란에 대해 원만한 해결을 지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거리다.

순방은 올 들어 중동,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구매력을 갖춘 거대 신흥시장인 중남미를 개척해 우리 경제활력을 제고하는데 초첨을 맞출 예정이다.

첫 순방국은 콜롬비아다. 17일에는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산토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 기자회견 등을 소화한다.

18일에는 콜럼비아 동포대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동포들을 격려하고,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간담회도 갖는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다.

이어 페루 수도 리마로 이동하고, 다음 날인 19일 첫 일정으로 문화시찰 행사 및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다를 갖는다. 20일에는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한·페루 비즈니스 포럼, 국빈만찬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21일에는 세번째 기착지인 칠레를 방문, 23일까지 머무르며 칠레 최초 여성 대통령인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칠레 국회를 방문해 상원의장과 하원의장도 각각 면담한다. 칠레는 남미 최초로 1949년 5월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우방국이자 우리의 첫 FTA 체결 상대국이다.

23일 칠레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로 이동한다. 24일에는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25일에는 동포 오찬간담회와 문화행사 일정을 갖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익태 기자 epp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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