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나종찬 "수염 붙이고 출연, 지인들도 못 알아봐"(인터뷰)

뉴스엔 2015. 4.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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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첫 드라마 연기,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사극, 말보다 눈빛으로 말을 해야 하는 캐릭터,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사내..신인에게는 버거울 수 있는 자리를 멋지게 소화한 신인이 있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황보가의 호위무사로 열연한 나종찬이다.

나종찬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뮤지컬로 먼저 데뷔했었는데 무대랑 굉장히 다르더라. 무대에서는 표현 자체를 몸으로 많이 하고 동작도 크게 크게 해야 했는데 드라마에서는 표정이 중요했다. 클로즈업 할 때의 눈빛이라던가. 처음엔 그게 안돼서 어려웠다.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첫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현장에서 막내였던 나종찬이 극중 주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이덕화, 이하늬 등 선배들이다. 함께 연기한 김뢰하는 나종찬을 촬영장에서 가장 애교 있는 배우로 꼽았다. 막내답게 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나종찬은 "선배님들이 정말 잘 해주셨다. 이덕화 선배님과 처음 붙는 신을 찍을 땐 너무 떨렸다. 리허설 할 때 대사도 씹을 정도였다. 근데 선배님이 정말 분위기 메이커시다. 혼난 적도 없다. 막내다 보니 많이 예뻐해주셨다. 정말 좋은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정인으로 호흡을 맞춘 이하늬 역시 그에 아주 잘해줬다고. 그는 "이하늬 선배님도 엄청 잘 해주셨다. 난 첫 드라마니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첫 촬영날 분장차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먼저 '어머 세원아~' 하시면서 반겨주셨다. 선배님이 말도 계속 먼저 걸어주시고 덕분에 친해질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올해 21살 풋풋한 나이인 나종찬은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30대 초반 호위무사 역을 맡았다. 실제 나이보다 10살 이상 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신인에게는 편한 일만은 아니었을터다.

나종찬은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엔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캐릭터인데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다 내가 충분히 몰입하고 함께 하는 배우분들과 대화하면서 풀어가면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습을 엄청 열심히 했다. 선배님들도 먼저 끌어주셔서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덕분에 수염도 길게 붙여야 했던 그는 지인들이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염이 없어서 드라마 팬들도 못 알아보겠다"는 말에 나종찬은 "날 아는 분들도 잘 모른다. 다들 '니가 거기 나왔다고?'라고 말한다"며 웃었다.

중학생 때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며 꿈꿨던 배우다. 고등학교 시절 잠시 이 길을 포기하고 공부에 전념하기도 했지만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다시 연습생 생활을 시작, 연기자의 꿈을 이어갔다. 무턱대고 시작했던 연기지만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시작으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영화 '스물'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연기 맛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나종찬은 "처음엔 무턱대고 했다. 겉멋만 들었던거다. 그러니까 이게 어려운건지 잘 몰랐다. 그러다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이게 결코 쉬운게 아니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지금은 아주 조금 표현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기관도 달라졌다. 예전엔 뭘 보여주려고 급급했다. 근데 연습할 때와 달리 실제로 연기를 해보니 이 상황과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 안 나오더라. 그런 자세가 달라졌다. 표현하는데 급급하기보다 그 캐릭터를 이해하는게 먼저라는걸 알았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나종찬은 "앞으로 대사가 없어도 눈빛으로만 시청자,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민지 oing@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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