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정말 왜이래요.. MBC 뉴스에 '일베' 이미지 등장
MBC 뉴스에 극우 성향의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가 등장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4일 방송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를 전하며 그래픽 이미지를 내보냈다. 문제는 화면 구석에 삽입된 월드컵 공식 엠블렘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엠블렘은 붉은색과 금색, 검은색, 푸른색이 섞인 월드컵 트로피 모양이다. 트로피 몸통에는 두 팔을 위로 벌리고 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날 MBC 뉴스에서 사용된 이미지는 공을 차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일베 회원이 노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합성한 것이다.
MBC는 지난해에도 일베 이미지 사용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 '섹션 TV 연예통신'이 한 영화배우의 아들과 관련된 친부(親父) 논란을 다루면서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사진에 음영처리를 한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다.
같은 해 4차례나 일베 이미지 노출로 곤혹을 겪었던 SBS는 자사 DB에 등록된 이미지만 사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 검색 점령한 일베 합성 로고 "지뢰밭 수준"
- "지금 가장 불안한 남자, 정홍원".. 백투더 총리실?
- 한국민속촌 미녀 기생 3인방 "심쿵주의보"
- 경남기업 핵심 관계자 "성 회장, 회삿돈 1천만원∼2천만원 정도 용돈처럼 써"
- 지상파 정말 왜이래요.. MBC 뉴스에 '일베' 이미지 등장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
- “엄마, 설은 혼자 쇠세요”… 해외여행 100만명 우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