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여성비하·군대 발언에 네티즌 공분..'식스맨' 영향 미칠까

2015. 4. 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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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식스맨' '장동민'

'무한도전-식스맨' 최종 후보에 오른 장동민의 '여성혐오'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의 반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무한도전-식스맨' 최종 후보에 오른 장동민은 내정자 설까지 나올 정도로 유력한 '식스맨' 후보다. 그러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등 옹달샘 멤버들이 진행을 맡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에서의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일측에서는 반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15일 업로드된 49회 방송분이었다. 해당 방송분에서 장동민은 코디네이터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진짜 죽여 버리고 싶다" "망치로 대가X를 치고 싶다", "만날 핸드폰만 만지는데 망치로 핸드폰 부시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 버리고 싶다" 등의 발언을 남겼다. 이후 일부 청취자가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49회는 삭제 조치됐다.

이밖에도 장동민은 "여자들이 멍청해서 남자한테 안 된다", "맞다 X같은 X" 등의 수위 높은 여성 혐오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장동민은 '옹꾸라'에서 "군생활 할 때 제가 너무 괴롭힌다고 자해하는 후임이 있었다. 왜 죽으려 했냐고 물었더니 '장동민 병장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내가 구둣발로 턱을 걷어 찼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이기에 웃음을 위해 과한 농담과 욕설을 하는 것은 괜찮다는 옹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 인터넷 방송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구라와 비교하기도 한다. 그러나 화제성을 위해, 소위 '뜨기 위해서'가 아닌 이미 인지도를 갖춘 개그맨이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네티즌들이 더욱 크게 분노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특히 이전 '노홍철 장가보내기' 특집으로 논란이 일어 공식 사과한 바 있는 '무한도전'에서 '여성혐오' 발언을 한 장동민이 식스맨으로 발탁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무한도전 장동민 옹꾸라 발언 논란에 네티즌들은 "장동민, 식스맨은 좀", "장동민, 충격이다", "장동민, 수위 지켰으면", "장동민, 사상이 일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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