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단살포 적극 활용' 주장에 강력반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은 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가 대북전단 등 대북심리전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용납 못할 망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위선과 기만의 탈은 벗겨졌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인권대사의 이번 망동은 대북 전단살포가 (대북단체의) 자율적인 행동이 아니라 남조선 당국의 개입과 추동에 따른 고의적인 도발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사는 최근 통일연구원이 발간한 '통일플러스'에 기고한 '북한인권 실태와 인권정책 로드맵'이라는 글에서 "전단살포, 확성기 설치, 라디오 방송 등을 활용한 대북심리전의 영향은 상당하다"라며 대북전단 등의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에 대해 남한 정부가 전단살포 자제를 대북단체에 요청한 것은 '기만극'이고 오히려 "전단살포 소동을 뒤에서 부추기고 막대한 자금까지 던져줬다"며 "남북관계가 된서리를 맞은 것은 필연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나깨나 반민족적인 체제통일을 추구하며 남북관계 파괴에 열을 올리는 남조선과는 두 번 다시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남한은) 반공화국 심리모략전 감행에 대한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위협했다.
engine@yna.co.kr
- ☞ 성완종 녹취록 "2012년 대선자금으로 홍문종에게 2억 전달"
-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지사 트위터 계정 삭제
- ☞ '생활고가 낳은 비극'…모텔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 ☞ "중국, 사이버공격체계 '만리 대포' 운영"
- ☞ 소주·맥주, 콜라보다 실질가격 낮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종합)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민희진 배임 고발" vs "하이브, 빨아먹고 배신"…진흙탕 폭로전(종합2보)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