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랜차이즈 점포만 노렸다..백여 곳 상습 절도

이승섭 기자 2015. 4. 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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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만 노려 수천만 원을 훔친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점포는 홍보를 위해 다른 가게보다 방범에 소홀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커피숍 유리문을 수차례 잡아당겨 안으로 들어가더니 계산대를 열어보고 돈이 없자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남성은 대전의 또 다른 커피숍에도 문을 열고 침입한 뒤 불과 20초 만에 현금 30만 원을 훔쳐 달아납니다.

[피해 종업원]

"원래 저희가 귀찮아서 열쇠를 (금고에) 꽂고 갔거든요. 열쇠를 열고 지폐를 다 가져갔어요. (문은) 중간 (자물쇠)만 잠가놓고 갔거든요."

경찰에 구속된 37살 박 모 씨는 최근 2년 6개월 동안 커피와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점포 백여 곳에서 현금 3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프랜차이즈 점포는 홍보를 위해 철문이나 방범창을 설치하지 않는 등 방범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박 모 씨/피의자]

"통 유리문으로 된 곳을 찾았습니다. 그냥 흔드니까 열리던데요."

경찰은 김 씨가 인터넷 로드뷰로 상가 밀집 지역을 골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히고, 가게를 비울 때 현금이나 귀중품을 두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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