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세월호 인양 찬성

김영석 기자 2015. 4. 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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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박근혜 대통령이 6일 '기술적으로 가능할 경우 세월호 인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65.8%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16.0%)의 4배가 넘는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8.2%에 달했다.

리얼미티가 지난 2일 실시한 조사 때에 비해 찬성(49.4%) 의견이 15%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세월호 인양에 대한 대통령의 '적극 검토'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광주·전라(찬성 84.1%·반대 9.3%)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고, 경기·인천(찬성 66.2%·반대 17.2%), 부산·경남·울산(찬성 64.9%·반대 18.0%), 서울(찬성 63.3%·반대 19.6%)에서도 찬성 의견이 높았다. 찬성 비중이 낮은 대구·경북(찬성 58.1%·반대 22.1%)과 대전·충청·세종(찬성 50.9%·반대 9.0%)에서도 과반이 인양에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20대에서 찬성 의견이 78.3%(반대는 40대 9.4%·20대 11.5%)로 높았다. 이어 30대는 찬성이 65.9%(반대 10.5%), 60대 이상은 54.2%(반대 21.6%), 50대는 53.3%(반대 26.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48.9%, 반대가 25.5%였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2.3%, 반대가 12.1%으로 나타났다. 무당파에서도 찬성이 69.9%, 반대가 10.7%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가 6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각 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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