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협력사 재고소진' 할인행사(종합)

2015. 4. 8. 0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이유미 기자 = 백화점들이 협력사 재고 소진을 내세워 대대적인 쇼핑박람회와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0∼12일, 17∼19일 서울 컨벤션센터 세텍(SETEC) 제3 전시관에서 초대형 쇼핑박람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블랙 쇼핑데이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장기불황을 겪는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돕는 게 목적이다.

생활가전·식품·해외명품·잡화·골프 상품 관련 협력사 300여 곳이 참여하고 150억원 어치 상품이 초특가로 판매된다. 행사장인 세텍 제3전시관은 3천300㎡(1천평)로, 통상적인 쇼핑박람회 행사장의 3배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마진을 기존과 비교할 때 2∼10% 포인트 낮게 책정했으며 행사 시간은 백화점 영업시간과 같게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라고 설명했다.

10∼12일 1차 행사는 생활가전과 식품 상품을 파는 '리빙&푸드 페어'다. 삼성전자·LG전자·에이스·템퍼·로얄알버트·휘슬러 등 유명 가전·가구·주방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싸게 판다.

인기 품목인 르크루제 원형 무쇠냄비, WMF 퍼팩트 프로 압력솥, 테팔 스팀다리미, 템퍼 Q매트리스, 로얄알버트 황실장미 커피잔, 파사바체 크리스털 와인잔, 나라데코 워싱카페트 등을 한정 할인 판매한다.

17∼19일 2차 행사는 '패션 팩토리' 행사로 해외 직수입 의류·핸드백·액세서리 등을 최대 50% 할인해 판다. 나인웨스트·탠디 등 구두제품도 초특가로, 골프용품·선글라스·스카프 등 패션잡화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과다한 재고로 힘들어하는 협력사들이 단기간에 대량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초대형 출장 판매'라는 신개념의 행사"라면서 "다양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살 수 있어 고객에게도 탁월한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10일부터 재고 소진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등 주요 점포에서 패션상품군에 대해 최대 70%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목동점은 10~12일 대행사장에서 'LF 종합 대전'을 열어 마에스트로·닥스·일꼬르소 등 남성 브랜드와 질스튜어트·헤지스 등 여성 브랜드 등 패션업체 LF가 운영 중인 10여 개 브랜드의 봄·여름 의류를 최대 50% 할인한다.

무역센터점은 10~16일 총 60억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파리게이츠·쉐르보·핑·블랙&화이트 등 10여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며 지난 시즌 이월 상품을 3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압구정 본점은 10~12일 에트로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이고 13~16일에는 '해외패션 봄·여름 특집전'을 열어 아르마니꼬레지오니(남성/여성)·질샌더·미쏘니·아크리스 등의 지난 시즌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패션업체들의 봄 시즌 상품 재고가 원활히 소진되지 않아 이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jihn@yna.co.kr

청해부대 장교와 이스라엘 예비역간 '국경 넘은 사랑'
아내는 가리고 남편은 훔치고…식당서 옆좌석 가방 절도
빚갚아라 독촉하자 수면제 먹여 자살위장 살해 시도
식당에 불붙은 종이 던지며 상습 행패 50대女 구속
3억6천만원 시주금 진실 공방…직지사-공사업체 마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