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 서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특화거리는 전국 최초로 지역 외식 프랜차이즈를 전통시장에 접목시킨 민·관 협업화 시범사업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출발한 외식업체들을 서부시장 내에 모아 명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구는 대구시, 프랜차이즈협회, 서부시장 상인들과 함께 2013년 10월 특화거리를 추진했다. 중간에 점포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4월 모든 상인들의 동의를 얻으며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서부시장 중심부 59개 점포 중 44개 점포에 치킨 프랜차이즈 7개(호식이두마리치킨, 종국이두마리치킨, 시골옛날통닭, 지코바, 치킨바우어, 치킨파티, 뿔고치킨)와 기타 프랜차이즈 9개(대한뉴스 불족발·한우, 달구지막창, 커피명가, 뉴커피, 신성한육회, 활력닭발, 오딩어, 우슴터) 등 16개 업체가 입점한다.
1972년 문을 연 서부시장은 1만9000㎡ 부지에 한때 500여개 점포가 들어서 서문·칠성시장과 함께 대구 3대 시장으로 꼽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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