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새만금 직접 챙기겠다"

유영수 2015. 4. 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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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유영수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이완구 국무총리를 직접 면담한 자리에서 "새만금을 직접 챙기겠다"는 답변을 얻어내 새만금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송하진 전북지사가 이완구 총리를 만나 새만금 사업 조정·지원을 위한 국무총리 산하 조직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송 지사의 이번 건의는 단일 사업지구 내에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가 각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독특한 추진체계 때문에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 지사의 건의에 이완구 총리는 "새만금을 국가사업 차원에서 총리가 직접 챙기겠다"며 "조만간 새만금 현장도 직접 방문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보고를 받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의 이번 약속은 총리가 새만금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만금 사업 조정·지원을 위한 국무총리 산하 조직을 설치해 달라는 송 지사의 건의에 대해서는 배석한 경제조정실장에게 총리실 산하 경제조정실에서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그동안 정부의 미흡한 대응으로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새만금 한·중경협단지를 비롯해 새만금 사업이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새만금 사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만금위원회'가 지난해부터 활성화되지 못했다.

특히 사무국 기능이 없어 추진력이 담보되지 못하면서 총리실의 정책 조정기능이 약화되는 등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에 의문이 제기됐다.

이날 이 총리와 송 지사의 면담자리에는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배석했으며 이 부지사는 이 총리와 성균관대학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yu00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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