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선체 인양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
2015. 4. 6. 11:08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서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선체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부처와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열흘 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1주기가 된다”며 “그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사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안전을 위해서 지난 1년간 국민안전처를 신설하고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혁해 왔다”며 “민관유착 근절을 위한 부정청탁금지법안 통과와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 등 비정상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 문제는 국민안전처만의 일이 아니라 각 부처가 재난관리 주관 기관으로서 소관 분야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라며 “지방자치단체 역시 평소에 일선 현장의 안전 점검과 예방을 책임지고 재난 초동대응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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