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돌파 '스물'에 강하늘 '기사회생'..이병헌 감독 실력파 '우뚝'

입력 2015. 4. 5. 22:26 수정 2015. 4. 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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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스물'이 비수기 극장가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강하늘의 흥행 불운을 단번에 날렸다. 이병헌 감독 역시 성공적인 상업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물'(감독 이병헌ㆍ제작 ㈜영화나무ㆍ공동제작 ㈜아이에이치큐)은 이날 오전 8시 20분을 기준으로 관객 수 200만46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스물'은 개봉 12일 만에 200만 고지를 밟았다.

'스물'의 2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휴먼 코미디 대표 흥행작 '써니'(730만1382명)보다 3일 빠르고, '과속스캔들'(809만6543명)보다 5일 빠른 기록이다. 앞서 '스물'은 비수기 극장가에서 '7번방의 선물'에 버금가는 오프닝 스코어(15만1123명)로 출발, 역대 3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일엔 손익분기점 160만 관객도 넘어서며 무난히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물'의 200만 돌파 소식은 이병헌 감독과 배우 강하늘에겐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이병헌 감독은 '과속스캔들', '써니'의 각색가로 이름을 알렸고,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를 통해 연출가로서의 재능도 인정 받았지만 여전히 '유망주'에 머물렀다. 그 꼬리표를 뗄 시험대가 바로 상업영화 데뷔작인 '스물'이었다. 3~4월 비수기 극장가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고 200만 관객을 끌어모은 것만으로도 이병헌 감독은 우선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미생'의 인기로 스타 반열에 오른 강하늘은, 극장가에선 연거푸 고배를 들이켰다.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였던 '쎄시봉'은 최종 관객 수 170만여 명을 기록했고, 강하늘이 과감한 연기 변신에 도전했던 '순수의 시대'는 46만여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구보다 흥행에 목말랐을 강하늘에게 '스물'의 200만 돌파 소식은 유독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한편 '스물'은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 코미디 영화다. 주연 배우 김우빈·이준호·강하늘의 3인3색 반전 매력은 물론, 이병헌 감독의 재치가 돋보이는 대사와 에피소드 등이 호평받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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