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여자' 김지훈·문지인 "개그감 있지만 개그맨은 NO"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웃기는 여자' 문지인(사진 왼쪽)과 김지훈/사진제공=KBS

배우 김지훈과 문지인이 개그맨 도전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김지훈과 문지인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내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 '웃기는 여자'(극본 이정민 연출 김형석) 기자간담회에서 "연기자로 개그는 해도, 개그맨 도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과 문지인은 이날 극중 개그 소재의 등장과 관련해 실제 서로 개그감각이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김지훈은 "본격적으로 개그맨을 하는 것보다 연기자로 웃기는 게 즐거운 것 같다"며 "개그맨이라는 타이틀이 있으면 안 웃기면 문제가 있다.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는 웃기지 않아도 괜찮은데, 개그맨은 그렇지 않다. 연기자로 코믹연기를 가끔 선보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지인도 "개그맨들과 '웃기는 여자'를 함께 했는데, 개그맨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무대에서 하는 것도 연기다. 저도 연기하는 건데, 개그까지는 좀 그렇다. 웃기는 것은 연기로만 하겠다"고 개그맨 도전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 2회 완편을 모두 방송할 '웃기는 여자'는 안 웃겨서 슬픈 개그우먼 여자와 웬만해선 잘 웃지 않는 판사가 만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김지훈, 문지인이 주연을 맡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