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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알파 회장 `제조 + 유통` 새 모델 제시…몽골 등 해외시장 개척도

입력 : 
2015-04-01 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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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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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생활종합유통 프랜차이즈기업 알파(회장 이동재)는 1971년 작은 문구점에서 출발한 회사다. 창업 초기 공책, 연필, 물감 등 1000여 종에 불과했던 상품은 현재 10만여 가지로 100배 이상 늘었고 6평 남짓한 매장은 전국 700여 개 매장으로 확대됐다. 1987년 당시 이 회장은 '문구 프랜차이즈'를 도입해 전국에 문구생활 편의 숍을 선보였다. 문구에 국한됐던 영역을 식음료, IT, 생활편의 품목으로 확대해 한 곳에서 사무용품 구입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알파는 단기간에 큰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 이 회장은 무한경쟁의 시대에 글로벌 기업의 도전을 이겨낼 방안은 문구생활의 창조적 변화와 혁신에 있다고 판단해 2009년 알파로 사명을 변경하고 업종 간 벽을 허문 새로운 개념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문구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조'와 '유통'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문구산업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알파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했다. 몽골 로밍백화점에 알파 프랜차이즈로 진출한 데 이어 베트남, 필리핀, 세네갈, 미얀마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알파의 경쟁력은 강력한 유통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알파는 전국에 대형 물류센터를 갖추고 'alpha-net' 이라는 자체 전산프로그램을 개발, 7만여 품목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획취재팀 = 민석기 차장(팀장) / 김제관 기자 / 정순우 기자 / 진영태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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