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모델 포트폴리오 - 기어를 중립으로
3월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였으나, KOSPI는 IT 중심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내수부양 정책 기대, 그리고 신흥 아시아 내 자금유입 효과로 2.78% 상승에 성공하였다. 삼성 포트폴리오는 2.90% 상승하여 벤치마크를 12bps outperform했다.
성공적이었던 업종배분전략에도 불구하고 다음카카오, SK텔레콤, POSCO 등 일부 편입 종목이 다소 아쉬운 주가흐름을 나타내며 KOSPI를 소폭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3월 모델포트폴리오의 시장대비 성과를 업종배분효과와 종목선정효과로 나눠보면, 각각 42.6bps와 -30.8bps다.
미국 이외 유로존까지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선진국 중심으로 국제유가 하락의 긍정적 영향이 반영될 하반기 중 주식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하지만 2분기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먼저 미국의 기업 실적 우려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일시적이지만 연초 경기가 부진했고, 달러 강세로 인해 수출주의 실적 악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적부진은 밸류에이션 논쟁으로 연결되며 주식시장의 진로를 방해할 것이다.
국내 증시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부 섹터(반도체, 화장품, 증권 등)를 제외하고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기 어렵다고 보인다. 물론 지난 해와 같이 큰 폭의 실망 가능성은 낮지만, 시장을 레벨-업 시킬 동력으로는 부족하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도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3월에 한국이 누린 신흥 시장 내 자금재배분의 수혜는 일단락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선진국 경기회복의 확산이 가시화될 경우, 신흥 아시아로 자금 유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한국은 실적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 더 선호 될 수 있다. 2분기는 이 가능성을 점검할 시점이다.
2분기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여 4월은 이를 포트폴리오 전략에 반영하였다. 방어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였으며, 종목 선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이 존재하거나 내수부양 수혜가 가능한 종목 편입을 목표로 하였다. 업종별 변화를 살펴보면,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비중을 각각 1%pt씩 확대한 반면, IT 비중을 2%pts 축소하였다.
종목별로는 S-Oil·현대제철·성신양회·현대산업·코스맥스·KT&G를 신규편입한 대신, SK이노베이션·POSCO·두산중공업·한샘·대우건설·다음카카오·롯데칠성·한국타이어를 편입제외하였다. 기존에 편입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삼성전기·한국전력·대한항공 비중을 확대한 반면, 심텍의 비중은 축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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