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먹어야 심장도 튼튼..불규칙한 식사 건강 해친다

정진욱 기자 2015. 3. 31. 22: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하거나 야식을 즐기게 되면 위장에는 당연히 좋지 않겠죠.

그런데 이런 습관이 심장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대 직장인들이 밤늦게 야식을 배달시켜 먹고 있습니다.

[김준성]

"회사 일 끝나는 시간이 다르다 보니까 일찍 먹을 때고 있고 늦게 먹을 때도 있고…."

제때 밥을 안 먹거나 야식을 즐기면 심장에 얼마나 무리가 가는지, 미국 연구진이, 사람과 유전자가 60% 이상 같은 초파리로 실험했습니다.

먼저 하루에 12시간 동안만 제한된 시간에 먹이를 준 초파리는, 심장이 규칙적으로 뜁니다.

반면 하루 24시간, 아무 때나 먹이를 먹게 한 초파리는 3주가 지나자, 심장 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변했습니다.

마치 사람이 야식을 먹듯, 낮 밤 가리지 않고 밥을 먹은 초파리는 심장이 빨리 늙어버린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시도 때도 없이 음식물이 들어오면, 소화기관에 계속 피를 보내려고 심장이 쉬지 못하고 무리하게 돼 기능도 떨어진다는 설명입니다.

[김학령 교수/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야식을 소화시키기 위해서 심장이 또 밤에도 일을 해야 합니다."

또 남성 2만 7천 명의 식사 습관을 16년간 추적한 다른 해외 연구에서도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면, 심장 마비에 걸릴 위험이 27% 커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의들은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며 어쩔 수 없이 야식을 먹더라도 가능한 한 적게 먹고, 잠들기 두 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정진욱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