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 의혹 수습 정식 기자 임용
입력 2015. 3. 31. 20:42 수정 2015. 3. 31. 20:42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활동 의혹을 받는 KBS 수습기자가 31일 사내 반발에도 정식 기자로 임용됐다.
KBS는 다음 달 1일자 인사 발령을 공지하면서 해당 수습기자를 정사원인 일반직 4직급으로 발령냈다.
이 기자는 다만 다른 동기들이 보도본부 사회2부로 발령난 것과 달리 취재·제작 업무가 없는 정책기획본부 남북교류협력단에 파견됐다.
이 기자는 지난 1월 공채 42기 기자로 입사하기 전 '일베'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BS 기자협회와 PD협회를 비롯한 11개 직능단체는 전날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일베 수습기자의 정식 기자 임용을 반대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KBS는 31일 "문제가 된 수습사원 평가 결과가 사규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고 외부 법률자문에서도 임용을 취소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번 건을 계기로 채용과 수습제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ran@yna.co.kr
- ☞ 예원 측 "성급한 해명 죄송…이태임에 피해 사과"
- ☞ '조건만남 여중생 살해' 피의자 20일 전 비슷한 범행
- ☞ "딸아 이혼하면 전재산 물려주마"…재미있는 유언들
- ☞ 삼성전자 신종균 146억 연봉킹 '샐러리맨 신화'
- ☞ 귀가 중 납치 30대 여성 19시간만에 무사히 구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
- 병사들이 꼽은 '브런치 함께 먹고 싶은 스타'에 백종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