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한컴,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넷피스 24' 출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1 15:23

수정 2015.03.31 15:23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가 3월 31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클라우드 오피스인 '넷피스 24'를 소개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가 3월 31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클라우드 오피스인 '넷피스 24'를 소개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의 미래전략인 '넷피스 24'로 전 세계 사용자들과 만나겠다."

이홍구 한컴 대표(사진)는 3월 31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넷피스 24'는 한컴의 모든 제품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결합한 서비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사내벤처로 분사한 자회사 '한컴커뮤니케이션'이 전담한다. 한컴의 야심작인 '넷피스 24'는 인터넷 접속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다.
모든 디바이스와 브라우저에서 별도의 설치 및 다운로드 없이 한글(.hwp) 문서를 포함한 한컴오피스를 열람 및 편집할 수 있다.

이는 웹에서 문서를 편집하는 '한컴 씽크프리 웹오피스'와 데스크톱(윈도우, Mac, OS) 및 모바일(안드로이드, iOS)에 최적화된 '한컴오피스 2014 VP', 이미지편집 소프트웨어인 '이지포토 3 VP'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넷피스 24'는 문서의 '실시간 동시편집'으로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들 간의 효율적인 협동작업이 가능하다.

한컴은 또 글로벌 경쟁사들의 강점인 풀오피스와 유연성을 '넷피스 24'에 담아 세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객사에 맞춰 보안을 강화한 구축형(on-premise)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고객 확보에 나서기로 한 것. 최근 유럽에서는 클라우드 기업의 서버에 일괄적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에 대한 보안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넷피스 24'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맞춤 서비스가 승산이 있다는 게 한컴 측 관측이다.

한컴은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한 통역 등 추후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넷피스 24를 추가 연동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국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넷피스 24'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문서자원 및 이미지 콘텐츠 거래를 위한 오픈마켓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넷피스 24'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협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연계, 이를 위한 관련 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컴은 '넷피스 24' 출시를 기념해 6개월간 '넷피스 24'의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웹오피스는 물론 데스크톱 및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앱을 모두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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