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세월호 1주기 추모제, 정부가 주관해야"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왼쪽> 원내대표는 31일 세월호 참사 1주기 행사와 관련,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안산에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해 개최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ㆍ16세월호 참사 1주기 행사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한다고 들었다"면서 "1주기 추모제는 경기도와 안산시, 4ㆍ16가족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돼있다"며 정부에 건의할 뜻을 밝혔다.

그는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 "당 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오늘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날이고, 검토가 다 되면 정부가 세월호 1주기 이전에 인양 문제에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ㆍ보상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빨리 배ㆍ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행령 문제는 오늘 가족들의 의견과 정부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보고 당에서 판단을 내리고 정부에 건의할게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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