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배수빈, 분노 게이지 최고조..도기석에 주먹질

김보라 2015. 3.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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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보라 기자] 배수빈이 도기석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다. 배수빈은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에서 자신이 죽인 이진삼(이덕화)의 딸 이순진(장신영)과 결혼한 천운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앞선 21회 방송에서 운탁은 도망간 순진을 찾기 위해 미혼모 시설을 찾아다니면서 마치 도움을 주려는 듯 기부를 하는 이중적인 행보로 긴장을 높였다.

배수빈은 29일 방송될 22회에서 분노가 폭발해 도기석에게 주먹을 날린다. 흥분을 삭이지 못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용식(도기석)을 노려보던 운탁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연신 강타한다. 충격으로 바닥에 고꾸라진 용식이 다시 일어날 때마다 주먹을 휘두르며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린다.

배수빈의 이 같은 풀스윙 액션 장면은 지난 23일 인천광역시 송월동 한 건물 앞에서 촬영됐다. 배수빈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도기석에게 깍듯하고 예의바른 태도를 갖춰왔다. 배수빈은 "나의 수하인으로 등장하는 바람에 고생이 많다"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장면은 배수빈이 계속 도기석의 얼굴을 향해 주먹질을 하는 액션인 만큼 꼼꼼하게 합을 맞추며 촬영을 준비해 나갔다. 배수빈이 도기석에게 주먹을 날리면 그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서 또 주먹에 맞는 반복된 액션이 이어지는 만큼 두 사람은 각도와 동선을 계산, 리허설에 노력을 기울였다. 짧은 장면임에도 이들의 세심한 준비 덕에 완벽한 액션을 이뤘고 스태프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배수빈은 비 없이 그냥 연기하는 법이 없을 정도로 한 동작 한 동작 세심하세 신경 쓰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분노에 치달은 배수빈이 또 어떤 명령을 도기석에게 내리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오후 10시 방송.

김보라 기자 purplis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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