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가요핫키워드] 상처뿐인 끝없는 논쟁 '完이란 없다'

2015. 3.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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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천 개의 기사가 쏟아지는 가요계. 그 중에서 한 주 동안 가장 뜨겁고, 대중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소식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황은희 기자] 2015년 3월의 넷째 주, 가요계는 끝없는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거듭된 논란은 상처만을 남기며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진실 아닌 진실을 주장하고 있다.

◇ 태진아, 억대 도박설…진실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시사저널USA는 '태진아 억대 도박설'를 보도했고, 계속된 의혹 증폭에 태진아는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지닌 증거들을 꺼내놓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태진아는 기자회견에서 "카지노를 간 것만이 사실"이라며 시사저널USA의 보도가 거짓됐음을 주장했다. 그는 시사저널USA 대표의 통화 녹취록과 당시 카지노에서 찍었던 사진, 현지 카지노의 총지배인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해 그간 불거졌던 VIP룸·변장·억대도박설의 결백을 주장, 법적 대응에 의지를 밝혔다.

이에 시사저널USA는 26일 '태진아가 기자회견에서 내세운 증인들이 모두 친분에 얽혀있는 관계이며, 해당 내용은 불법도청 후 편집된 것'이라며 '불법도박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태진아가 카지노 측에 CCTV 공개를 요청할 필요가 있고, 미국 방문 기간에 가족과 법인의 신용카드 내역을 밝힐 것'을 요구(주장)했다.

또한 태진아는 녹취록 중 거론된 동료 가수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자신의 진실을 밝히려다 되레 동료들에게 피해를 준 태진아의 기자회견은 오히려 논란을 부풀린 격이 됐다.

태진아와 시사저널USA는 서로 팽팽한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길건·소울샵, 전속계약 해지 분쟁 '끝없는 폭로전'

지난 22일 가수 길건은 가수 메건리와 계약 무효 분쟁을 진행 중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와 또 다른 계약 갈등을 빚고 있음을 밝혔다.

길건은 "앨범을 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차일피일 미뤘고 일정은 소속된 지난 2년간 프로야구 시구가 전부다. 행사가 들어와도 소속사가 잘랐고, 이유를 물으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시구 행사비 50만 원도 미정산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소울샵은 "지난 2013년 7월 소울샵과 전속계약을 맺었고 계약 당시 길건에 전속 계약금 2000만 원과 품위유지비 1000만 원, 선급금 1215만 원 등 총 4215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이후 길건에게 다양한 지원을 했으나 연습 태도가 성실하지 못했고, 지난해 1월 길건이 전 소속사와 법적 문제로 인해 합의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울샵과 계약 당시 길건이 언급하지 않은 사항으로 계약위반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길건을 상대로 계약위반에 따른 금원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소울샵은 시구 정산비에 대해 "2014년 8월 26일 직접 정산내역에 사인했고, 남은 차액 5899원을 상환했다"며 정산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길건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소울샵 소속 아티스트로 지내며 언어폭력, 무시, 인격모독, 방치 등에 대해 고백할 것"이라며 "각종 의혹에 대해선 거짓말 탐지기 앞에서라도 상호 진실을 밝히겠다"고 팽팽히 맞섰다.

반면 소울샵은 "길건이 앞서 앨범 발매와 관련해 김태우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 폭언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며 "길건이 기자회견을 열고 노이즈마케팅을 계속하면 CCTV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불거진 양측의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 투에이엠, JYP와의 8년 역사 '안녕'

그룹 투에이엠(2AM)이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26일 투에이엠(2AM)의 임슬옹과 정진운이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아 사실상 투에이엠의 활동이 중단됐음이 밝혀졌다.

임슬옹은 소속사 싸이더스HQ와의 계약을 마쳤고, 정진운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최종 조율 중이다. 반면 조권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고, 이창민는 현재 계약 기간이 4개월가량 남아있는 상태로 재계약 여부는 앞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거론된 해체설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것뿐. 비록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를 이전했지만 좋은 기회가 있고 상황이 좋으면 투에이엠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데뷔한 투에이엠은 감성 보컬 그룹으로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너도 나처럼'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의 곡들을 히트시키며 활발히 활동했다.

◇ 국민여동생 수지, 이민호의 연인되다

그룹 미스에이 수지와 배우 이민호가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지난 23일 수지와 이민호는 런던 데이트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지난 10일 수지와 이민호는 각각 런던과 파리로 화보 촬영을 위해 떠났으나 모든 일정이 끝난 후 15일 런던에서 만나 시간 차이를 두고 이동하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양측은 "이민호와 수지가 만난 지는 1개월 정도 됐다. 현재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만나고 있다"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또한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수지와 이민호의 열애설 기사가 나온 직후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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