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쫓기던 30대.. 모텔서 투신해 숨져

박태우 기자 입력 2015. 3. 29. 10:05 수정 2015. 3. 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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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30대 남자가 모텔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던 김모씨(33)가 28일 오전 4시 25분쯤 경찰과 대치 중이던 포항시내 한 모텔 9층에서 뛰어내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 통해 김씨가 투숙 중인 모텔을 알아낸 뒤 김씨 친구와 함께 자수를 권유했으나 응하지 않아 모텔 종업원과 함께 마스터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모텔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도주했으며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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