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안' 김영광, 상처 입은 정신과 전문의로 180도 변신..기대↑

이린 2015. 3. 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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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안'에 출연하는 모델 겸 배우 김영광이 베일을 벗었다.

26일 김영광의 소속사 측은 한중 합작 웹 드라마 '닥터 이안'(극본 이아람, 연출 권혁찬) 속 모이안(김영광 분)의 모습을 첫 공개 했다.

김영광은 '닥터 이안'에서 상처를 지닌 정신과 전문의이자 최면치료 전문가 모이안 역을 맡아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지닌 남자의 양면을 연기하며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영광은 얇은 터틀넥 스웨터와 어두운 계열의 코트로 다소 침잠된 듯 보였다. 의상뿐 아니라 쓸쓸한 표정에도 우울함이 감돌아 가라앉은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눈을 가린 선글라스가 외부와의 단절을 드러내는 듯, 정신과 전문의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를 외면해야 하는 극 중 이안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김영광이 분한 이안은 사랑의 추억까지도 아픔으로 간직한 인물.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갖추고 명망 높은 의사로서 승승장구했었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일정 기간 의사 자격마저 박탈당한 채 숨어 지내다시피 한다.

이후 이안은 외부에 드러내고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자신과 같은 이들의 상담 치료사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소담(산다라박 분)이라는 여자를 만나고, 그녀를 위한 상담과 치료를 시작하며 이안은 어느덧 자신의 상처 또한 점차 치유되어 가는 것을 느낀다.

앞서 김영광의 주연 발탁 소식과 함께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닥터 이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주군의 태양' 등 쟁쟁한 작품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권혁찬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았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산다라박이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김영광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한편 '닥터 이안'은 사랑을 위해 헌신했지만 제대로 된 이별 절차도 밟지 못하고 버려진 두 남녀의 상처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네이버 TV캐스트와 중국 요우쿠에서 동시 방영한다.

이린 기자 ent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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