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구단' kt 이주연 치어리더 "최신식 위즈파크를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 김진경] 안녕하세요. 저는 '막내구단' kt 치어리더 이주연입니다. kt는 올해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하게 됐어요. 역사적인 제 10구단의 시작에 제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새롭게 공개된 수원 위즈파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드루아~.

1. 위즈 파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관중석입니다. kt의 상징색인 검은색과 빨간색, 하얀색으로 구장 곳곳을 꾸몄습니다. 아담한 구장에 세련미를 더했답니다. 저희 위즈파크는 기존 1만 4465석이었던 경기장을 2만 250석 규모로 증축했어요. 저 아래 푸른 잔디도 보이시죠? 저희는 천연 잔디를 쓰고 있는데요, 워낙 관리를 잘하고 좋은 잔디를 사용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데 보탬이 된답니다. 하나 더! 국내 최초로 설치한 플라즈마 조명은 메탈 할라이드 조명과 비교하여 3배 정보 비싸지만 4배 정도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수명 및 밝기, 절전효과 등이 탁월해요. 물론 경기력에도 큰 도움이 돼요. 야간 경기를 할 때 공이 갑자기 사라지는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2. 짜잔. 여기는 스카이라이프 존입니다. 6~24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이프존은 업그레이드 된 전망 좋은 스카이박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 야유회나 모임을 위즈 파크 스카이라이프 존에서 하면 어떨까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을 먹으면서 야구를 보시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 것 같아요. 가격은 6인실 기준 주중 27만원, 주말 30만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고 고고~.

3. 제가 포즈를 취해 보았어요. 이곳은 파티 플로어입니다. 2인과 4인 기준으로 마련됐어요. 파티플로어의 매력은 맛있는 뷔페를 드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야구도 보고, 깨끗하고 엄선된 재료로 만들어진 뷔페도 먹고. 일석이조죠?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파티를 연다고 해요.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만남을 이어가라는 뜻인거겠죠? 1루와 3루 끝 쪽에 각각 마련돼 있어요.

4. 스포츠 시설에 놀이방이 빠지면 안 되죠? 특히 야구는 온 가족이 즐기는 종목이니까요. 아이들과 엄마 아빠를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kt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방을 운영해요. 어린이들과 함께 보다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구장 내에는 파우더룸과 수유실도 있어요. 화장도 쉽게 고치고, 아기 우유도 먹이고! 여성 고객들이 자녀 걱정 없이 편리하게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5. 심판의 스트라이크 선언이나 포수 미트에 빨려들어가는 공 소리를 드고 싶지 않으세요? 제가 앉아있는 이곳은 kt 위즈파크에서 가장 관전하기 좋은 자리로 꼽히는 포수 뒤편 테이블석인 지니존입니다. 선수들이 배팅 훈련을 하고 있는데 서로 나누는 대화부터 공이 배트에 부딪히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려요. 그라운드와 가깝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선수를 실물 그대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어머, 더그아웃도 보이네요. 짱짱~

6. 마치 영화관에 온 착각을 주는 전광판이랍니다. 위즈 파크의 최신식 전광판은 국내에서 가장 화질이 우수한 Full HD랍니다. 국내최초로 실시간 문자도 전광판에 띄우고 있어요. 자유로운 화면 리사이징 및 특수효과가 가능합니다. 웬만한 TV방송 수준의 화면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저 위에 수원 화성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보이시나요? 수원의 역사를 담았답니다. 홈런을 치거나 타점이 나오면 구조물이 화려한 색깔로 변신한답니다.

7. 위즈파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하이트펍입니다. 맥주와 스낵을 포함해 2인석 9만원, 4인석 18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세요. 가격대비 성능 만점이죠? 아~ 저도 가끔은 치어리딩을 쉴 때 이곳에서 맥주를 마시며 야구를 보고 싶을 것 같아요. kt는 젊은 팀이잖아요. 시설 하나하나에 트렌드와 감각, 팬들이 필요로 하시는 것들을 꼼꼼하게 챙겼답니다.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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