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공개토론 제안

2015. 3. 23. 17: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밥과 공부는 '선택' 아닌 '능력' 문제"..훈수

"밥과 공부는 '선택' 아닌 '능력' 문제"…훈수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무상 교복' '무상 산후조리' 등 무상복지 확대에 나선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최근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그 예산을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지사님 밥과 공부는 '선택'이 아닌 '능력' 문제"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시장은 "홍지사님, 성남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정책을 두고 '성남은 밥을, 경남은 공부를 선택했다'고 하신 모양"이라며 "그러나 그건 홍지사님의 착각"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성남은 무상급식 확대는 물론이고 사교육비 절감과 창의교육을 위해 204억원을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하고 무상교복에 무상산후조리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무상복지나 기초복지 확대 재원은 증세가 아니라 부정비리, 예산낭비 없애고 세금을 철저히 관리하고 마른 수건 쥐어짜듯 하는 알뜰살림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공부와 밥은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 예산 아끼고 가용예산 늘리는 능력 문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홍 지사께 '선택'의 기술이 아닌 재원마련 '능력'을 발휘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무상복지 확대를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는데 대해 똑같은 예산으로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 돌려주는게 포퓰리즘이라면 소수 기득권자들에게 퍼주는 건 '선행'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이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검사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다.

gaonnuri@yna.co.kr

엄마가 7살 아들 안고 17층서 투신…아들 생존
여성 신음소리에 배관 타고 옆집 엿봐…징역 8월
'원격폭파에 청부살인도'…中관리들 내연녀 살인 백태
자식 위해 43년 남자로 살아온 이집트 여성
홍준표, 미국서 출장중 평일 골프 '논란'…"유감스럽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