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소거문도의 기적, 뇌진탕 살린 해풍 쑥은?

2015. 3. 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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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 = 성고은 기자] 소거문고 해풍쑥이 소개되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10년 전 사고로 뇌진탕을 앓게 된 남자가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으로 뇌진탕을 극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소거문도에서 생활 중인 어머니 김영숙과 아들 김병국. 김영숙은 70세의 노인으로 40대인 아들을 위해 쑥을 캐고 생활하는 모습이었다. 섬을 떠나고 싶어 하는 철 없는 아들과, 그런 아들과 함께 생활 하기 위해 쑥을 캐는 노모.

그러나 두 사람 사이에는 믿을 수 없는 과거가 있었다. 트로트가 특기이며 섬을 떠나고 싶어하는 아들 김병국은 10년 전 사고로 인해 뇌진탕에 걸렸으며, 1년 간 식물인간이 되었던 것.

뇌진탕으로 식물인간이 되었던 김병국은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한 후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어머니 김영숙은 어떻게든 아들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특히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준비한 건강 특식이 있었다. 7가지 곡물로 만든 곡물죽과 제철을 맞은 해풍 쑥. 소거문도의 해풍쑥으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김영숙은 제철에 캔 햇 쑥으로 아들에게 국을 끓여주는 모습을 보였다.

해풍쑥과 제철을 맞은 도다리를 넣고 끓인 쑥국과, 쑥 버무리, 각종 쑥 반찬들과 봄나물로 차려진 밥상이 바로 비결이라는 것. 특히 소거문도의 해풍쑥에는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많고 염증을 다스리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전문가는 해풍쑥에 대해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아미노산 7가지 종류와 치네놀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염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병국씨는 사고 전 방송국에서 보조로 일을 했으며 하던 중 계단에서 넘어지며 뇌진탕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뇌와 두개골이 함몰되어 6차례의 뇌수술을 받았으나 1년 간 식물인간으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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