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석 톡톡 재테크] 월드컵은 4년마다..보험은 3년마다

김성환 2015. 3. 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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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석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2015-03-15(한국스포츠경제)

1930년 첫 대회 이후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다.

이와 유사하게 보험사도 3년마다 축제는 아니지만 수익구조 관련 큰 공사를 한다. 과거에는 5년마다 시행하다가 질병 관련 발병률과 생존율이 급변하는 추세에 따라 최근에는 3년마다 변경 작업을 하고 있다. 첫째, 위험률 변경이다. 사망률, 생존율, 발병률 등 보험료 산출에 기초가 되는 위험률을 4월에 변경한다. 이 때 보통 사망률은 낮아지고, 반대로 생존율은 올라가 이로 인해 연금개시 시 받는 종신연금액이 줄어든다. 즉 국민연금처럼 수급자가 많아지면 받는 금액이 적어지는 것처럼, 생존율이 올라가면 종신연금액이 줄어드니 변경되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각종 의료비 관련 수술, 입원 등의 발병률이 올라간다. 따라서 보험료 부담도 커지고, 보장 받을 수 있는 내용도 축소되므로 마찬가지로 변경 전 가입이 유리하다.

둘째, 저금리 기조에 따라 미래의 보험사 자산 운용 능력을 감안하여 예정이율 및 최저보증이율도 함께 검토한다. 검토를 한다는 것은 보통 내려간다는 의미이다. 이율이 내려간다는 말은 할인율이 내려감을 의미하며, 이는 보험료 인상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따라서 변경 전인 3월 가입이 더욱 더 중요하다. 만일 이미 가입해 놓은 상품이 있다면 현명하며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이다. 만일 없다면 지금 당장 준비를 해야 한다. 축구에서 골대를 지키는 골키퍼처럼, 수많은 질병과 예기치 못한 상황이 축구공처럼 날아 왔을 때 슈퍼세이브로 막을 수 있는 보험을 준비해야 한다. 11명 축구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와 역할이 있듯이 보험도 역할이 있다. 수비를 담당하는 든든한 DF와 유사한 역할로, 암과 같은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이다. 상대방 공격 시 DF라인이 뚫리면 골을 준거나 다름 없다. 마찬가지로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에 걸리면 많은 비용 지출과 주 수입원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최대한 고액으로 가입하여 가정의 든든한 DF용 건강보험을 보유해야 한다. 또 다른 포지션으로 상대방 공격을 차단하고 우리 팀의 공격 시발점인 MF가 있다. 보험으로서의 MF인 주기적인 운동과 건강검진은 질병 침투를 사전에 막아준다.

혹자는 보험을 가입했지만, 한번도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만일 여러분이 축구 수비수라면 상대방의 공이 오는 것이 좋은가? 안 오는 것이 좋은가? 보험은 가입했지만 이왕이면 건강한 것이 돈 버는 것이다. 최근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에서는 주요 3대 질병을 100세까지 보장하고, 보험료납입이 끝나면 바로 동일한 납입기간 동안 건강관리 자금을 돌려주는 상품이 스테디셀러로 판매되고 있다. 혹시 은행에 가면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최춘석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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