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 70대 수녀 집단 성폭행 당해 중태
【콜카타(인도)=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인도 동부 웨스트벵갈주의 가톨릭 학교에 근무하던 한 70대 수녀가 무장 강도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은 이날 새벽 7~8명의 남성이 예수 마리아 수녀회가 운영하는 웨스트벵갈주 나디아지역의 수도원 학교에 침입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다친 수녀는 주도 콜카타의 한 병원에 이송해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이 피해 수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피해자는 학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온 71, 72세 수녀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학교에 침입한 강도들은 경비원을 묶어놓고 수녀들이 잠자던 방에 침입했고, 자신들을 저지하려는 수녀를 다른 방에 끌고가 잔인하게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수녀와 함께 있는 다른 70대 수녀도 강도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은 일부 현금, 노트북, 카메라, 휴대전화 등 귀중품을 빼앗고 도주했다.
이런 가운데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조속히 범인을 잡아달라고 촉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마마타 바네르지 웨스트벵갈주 총리는 이번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경찰에 수준 높은 수사를 지시했다.
한편 최근 인도에서 가톨릭 교회나 기독교 단체를 겨냥한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 단체는 조속한 대책마련 및 성범죄가 성행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성폭행 관련 내용'이 포함된 영화 상영 금지를 촉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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