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크' 송용진 "관객 웃기려다 혼동만..수정·보완 중"

2015. 3.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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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배우 송용진이 캐릭터 표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송용진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이하 '마돈크') 미디어 콜에서 "만화적이고 컬트적인 작품을 많이 해서 이번에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 나이를 먹었는지 귀엽지가 않더라"며 "그런 부분 때문에 첫 공연을 하고나서 부족함을 느꼈다.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컬트 적인 B급 분위기로 관객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한 게 오히려 무게감이 생기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전해졌다"면서 "코미디로 받아들일 줄 알았던 부분을 관객들은 팩트로 받아들이더라. 웃으라고 한 걸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실 공연이 하면서도 계속 수정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컬트적인 느낌을 더 살리려고 합심해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치닫는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송용진 허규 김호영 서경수가 프로페서V, 고영빈 박영수 이충주 이동하가 드라큘라 백작 열을 맡았다.

오는 5월 3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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